- 검색창에 ‘요즘 유행’이라고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로 ‘요즘 유행하는 패션’ ‘요즘 유행하는 머리’ ‘요즘 유행하는 말’이 주르륵 나온다. 과연 이 검색창에서 진짜 유행을 찾을 수 있을까. 범위는 넓고 단순히 공부한다고 정답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닌 Z세대의 ‘찐’ 트렌드를 1997년생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알려준다.
#사진에 별 모양 구멍 뚫기

애플리케이션(앱) ‘픽스아트’로 사진을 꾸미는 Z세대가 많다. 김상하 제공.
각양각색 사꾸 가운데 요즘 눈에 띄는 것은 펀칭 이미지다. 마치 실제 사진을 펀칭 기계로 찍은 것처럼 디지털 사진에 별, 하트 모양 구멍을 뚫는 것이다. 준비물은 ‘픽스아트’ 앱이다. 앱을 켜고 원하는 배경 색을 선택한 후 사진 크기에 맞게 자른다. 그다음 원하는 사진을 불러온 뒤 지우개와 올가미 기능을 차례로 클릭해 원하는 펀칭 모양을 배치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레이어를 누르고, 중복을 클릭한 다음, 배경으로 만들고 싶은 부분의 사진을 선택해 ‘반전’을 클릭하면 끝이다. 글로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무척 쉽다. 하다 보면 저절로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구멍이 송송 뚫린 귀여운 사진을 만들어보자.
#친구가 뭘하는지 궁금하다면

‘셋로그’ 앱으로 하루를 기록하는 Z세대. 인스타그램 ‘ liam_mmgz’ 계정 캡처.
문제는 귀찮음이다. 브이로그를 찍어본 사람이라면 그 번거로움을 안다. 이때 ‘셋로그(setlog)’ 앱이 도움이 된다. 각 잡고 촬영할 필요도, 공들여 편집할 필요도 없다. 매시간 앱에서 알림이 울릴 때마다 지금 눈앞 풍경을 딱 2초만 촬영하면 끝. 하루가 끝나면 시간당 2초씩 촬영한 내용이 모여 그날의 브이로그가 완성된다. 셋로그 찍기에 재미를 붙인 Z세대들은 함께 여행을 가서 따로 2초 영상을 찍기도 한다. 셋로그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만 등록돼 있어 갤럭시 유저는 다운로드할 수 없다. 다만 구글 앱스토어에서도 출시 전 검토 단계라고 하니 조만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앱 하나로 간편한 추억 여행

‘SKRP’ 앱으로 과거 다녀왔던 여행을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skrp.official’ 계정 캡처.
이 앱을 다운받으면 휴대전화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을 분석해 내가 다녀온 국내외 여행을 날짜별로 정리해준다. 국가, 도시부터 여행 일수까지 한 번에 보여줘 기억 저편에 있는 여행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사진이 찍힌 시간도 나눠서 보여주기 때문에 소소한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재생된다.
기록광 Z세대는 블로그나 SNS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 이들처럼 틈틈이 사진 정리를 하지 않아도 SKRP 앱 하나면 편하게 여행을 정리하고 바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귀찮은 일을 대신 해결해줘 편리하기도 하지만, 이 앱만 가지는 낭만이 가득해 Z세대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얻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