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울어대는 매미소리를 들으니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나 봅니다. 매미는 발음근을 씰룩거려 소리를 만들어내고 배의 빈 공간인 공명실에서 소리를 증폭해 큰 울음소리를 냅니다. 매미 몸통이 스피커 앰프 같은 기능을 하는 거죠. 스피커에 물이 들어가면 소리가 작아지듯이 매미도 비가 오는 날엔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비가 오다가도 매미가 울면 곧 날이 개는 것을 알 수 있고 ‘저녁 매미는 맑음’이란 옛말도 있습니다.
날씨를 알려주는 고마운 매미소리지만 귀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귀를 찌르는 듯한 매미소리의 주범은 말매미와 참매미인데요. 말매미 소리는 6kHz(킬로헤르츠), 참매미는 4kHz로 사람 귀에 잘 들리는 주파수이기 때문입니다. 참매미는 동틀 무렵부터 오전 9시 사이에 가장 크게 울어 아침잠을 깨우고요. 말매미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큰 소리를 내 나른한 오후를 방해합니다.
밤낮으로 울어대는 매미가 얄밉긴 하지만 매미 일생을 보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땅속 1m 이상 깊은 곳에서 4~7년을 유충으로 보내다 고작 2~4주간 햇빛을 보는데요. 땅 위로 나온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암매미를 찾아 커다란 소리로 사랑의 신호를 보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시끄럽게 들리던 매미소리는 오랜 시간 품어온 사랑의 신호인 거죠. 올여름은 매미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고, 사랑의 세레나데에 취해보세요.
날씨를 알려주는 고마운 매미소리지만 귀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귀를 찌르는 듯한 매미소리의 주범은 말매미와 참매미인데요. 말매미 소리는 6kHz(킬로헤르츠), 참매미는 4kHz로 사람 귀에 잘 들리는 주파수이기 때문입니다. 참매미는 동틀 무렵부터 오전 9시 사이에 가장 크게 울어 아침잠을 깨우고요. 말매미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큰 소리를 내 나른한 오후를 방해합니다.
밤낮으로 울어대는 매미가 얄밉긴 하지만 매미 일생을 보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땅속 1m 이상 깊은 곳에서 4~7년을 유충으로 보내다 고작 2~4주간 햇빛을 보는데요. 땅 위로 나온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암매미를 찾아 커다란 소리로 사랑의 신호를 보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시끄럽게 들리던 매미소리는 오랜 시간 품어온 사랑의 신호인 거죠. 올여름은 매미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고, 사랑의 세레나데에 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