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타기 좋은 눈
스키 타기에는 자연설이 좋을까요, 인공설이 좋을까요. 속도를 즐긴다면 인공설이 더 좋습니다. 자연설은 물 알갱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동안 천천히 얼어서 만들어지는 반면, 인공설은 물이 순식간에 얼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자연설을 …
201601272016년 01월 25일체감온도 공식
이제야 겨울이 제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전국의 유명 겨울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는데요. 온화한 겨울이 되리란 예상이 무색할 정도로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동장군이 찾아왔습니다. 한…
201601202016년 01월 18일겨울, 미세먼지의 계절
여름엔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 걱정을 덜 해도 되지만 겨울엔 대기가 정체돼 있는 날이 많아 대기 중에 먼지가 계속 쌓이는데요. 게다가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스모그도 한몫합니다.
201601132016년 01월 11일새해 첫 일출은 어디서?
세계지도를 보면 태평양 가운데를 지나는 선이 하나 있죠. 날짜변경선인데요. 이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오늘, 동쪽은 어제입니다. 그럼 2016년 새해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날짜변경선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가…
201512302015년 12월 29일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까요
유독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길 바라는 이유는 뭘까요. 눈 내리는 성탄절이 낭만적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설경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간혹 우스갯소리로 루돌프 때문이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거운 산타클로스를 태…
201512232015년 12월 21일추위가 만들어낸 명품 악기
명품 현악기 하면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떠오르죠.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아름다운 소리에 담긴 비밀이 바로 ‘추위’라는 걸 아시나요. 기후학자들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된 당시 기후에 주목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만든 안토니오 스트라…
201512162015년 12월 15일눈 오는 날은 거지가 빨래하는 날
‘눈 오는 날은 거지가 빨래하는 날’이란 옛말을 들어보셨나요. 눈이 내리면 단벌신사인 거지도 개울가에 나가 빨‘눈 오는 날은 거지가 빨래하는 날’이란 옛말을 들어보셨나요. 눈이 내리면 단벌신사인 거지도 개울가에 나가 빨래를 할 만큼…
201512092015년 12월 07일아낌없이 주는 낙엽
온 산과 도심을 물들였던 단풍잎이 이제는 바닥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바닥에 쌓인 낙엽을 살펴보면 ‘똑’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나무에서 깨끗하게 떨어졌는데요. 여름철 태풍에도 끄떡없던 나뭇잎이 늦가을 바람 한 번에 우수수 떨어지는…
201512022015년 12월 01일맛있는 김장의 조건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데도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날씨인데요.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고, 일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바로 김장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기온이 너무 낮으면 배추가 얼 염려가 있고, 기온이 너무 높으…
201511232015년 11월 23일올해 와인의 맛은?
11월 셋째 주 목요일은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입니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보졸레(Beaujolais) 지방의 이름과 새롭다는 뜻을 가진 누보(Nouveau)의 합성어인데요. 올해 9월 초 수확한 포도를 4주에서 6주 정도…
201511162015년 11월 16일올해도 입시 추위?
올해도 어김없이 입시 추위가 찾아올까요.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을 앞두고는 기상청을 비롯해 언론기관에서도 날씨 예보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입시 추위로 수험생들이 더 긴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서겠죠. 하지만 실제 수능일…
201511092015년 11월 09일겨울 진객의 비행
입동 절기를 앞둔 이맘때면 우리나라를 찾는 진객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철새인데요. 겨울철새는 시베리아와 중국 북부, 몽골지역에서 지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입동 절기를 앞둔 요즘이 겨울철새의 비행이 절정에…
201511022015년 11월 02일가을 타는 당신에게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우울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을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이렇게 유독 가을철에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가을 날씨, 그…
201510262015년 10월 23일갈대일까 억새일까
늦가을 풍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갈대와 억새입니다. 하지만 이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기는 어려운데요. 둘 다 볏과에 속해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매화와 벚꽃만큼이나 갈대와 억새도 종종 헷갈립니다. 하지만 갈대와 억새는 엄연…
201510192015년 10월 19일만산홍엽(滿山紅葉)의 계절이 왔습니다
9월 23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보통 단풍은 9월 하순 설악산에서 시작해 10월 하순이면 남해안 두륜산과 제주 한라산까지 물들입니다. 단풍도 속도가 있습니다. 하루에 25km씩 남쪽으로 내려가고 50m씩 …
201510122015년 10월 12일여우비 그치고 건들바람 부네
선들선들 건들바람이 불어옵니다. 딱 이맘때, 부드럽게 불어오는 초가을 바람을 건들바람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순우리말로 날씨를 표현하면 더욱 정감이 있는데요. 날씨를 나타내는 순우리말에는 어떤 것이 …
201510052015년 10월 02일밤이 길어져야 피는 꽃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선선해진 공기뿐 아니라 길가에 핀 국화와 코스모스로도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식물은 계절 변화를 어…
201509212015년 09월 21일바닷물 온도가 기상이변의 주범?
5월 인도는 50도 안팎까지 치솟는 폭염에 20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7월엔 겨울로 접어든 남미 페루에서 일주일 동안 폭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상이변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과 연관이 깊습니다. 동태…
201509142015년 09월 14일‘가을 하늘 공활한데~’
하늘만 봐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을 하늘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처럼 ‘애국가’ 가사에도 나오고, 소설가 펄 벅은 ‘조선의 가을 하늘을 네모 다섯모로 접어 편지에 넣어 …
201509072015년 09월 07일귀뚜라미는 꽤 괜찮은 온도계
매미 소리가 잦아들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옵니다. 귀뚜라미도 매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암컷 귀뚜라미를 향해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건데요. 9월 시작과 함께 귀뚜라미 소리가 높아지는 건 귀뚜라미는 섭씨 24도 안팎 온도…
201508312015년 0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