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관련 책의 제목을 보면 자극적이다 못해 살벌해요. ‘얼마로 얼마를 벌었다’고 광고하는 것은 거리에서 야바위꾼들이 하는 ‘판 돌리고 찍기’나 마찬가지예요. 이건 전혀 일반화될 수 없는 것이죠. 일확천금 심리에 편승해 저자나 출판사까지 한탕하려 한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어요. 그래서 저는 정공법으로 가자, 주식투자의 교과서를 하나 써보자 했던 거죠.”
곽해선씨가 98년 쓴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은 스테디셀러로 10만부 이상 팔렸다. 이 책을 본 독자들이 주식 관련 책을 내달라는 요청이 많아 곽씨는 시중에 나와 있는 관련서적을 훑어보았다.
200여종의 주식 관련 책이 나와 있지만 한탕주의에 기대는 투자기법을 선전하거나, 국적도 불분명한 번역서 혹은 전문가도 이해하기 힘든 이론서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이 책이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까이 놓고, 주식투자를 하다가 모르는 개념이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거래방법부터 시세 흐름을 읽는 법, 주식 관련 신문기사를 읽는 법 등이 친절하게 나와 있다. 저자의 해박한 경제지식이 돋보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