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추희명씨(카르멘 역)는 줄리어드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 박사과정에 있으며 올 가을 예술의전당오페라페스티벌 ‘피가로의 결혼’에도 캐스팅됐다. 소프라노 정현진씨(루치아 역)는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하고 스페인 자코모 아라갈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했고, 밀라노 음악원 출신인 오현미씨(루치아 역)는 라우리 불피와 만프레드 콩쿠르 1위의 경력을 자랑한다. 소프라노 조경화씨(루이자 역)는 토리노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스페인 빌바오 콩쿠르 1위를 한 바 있다. 테너로는 ‘카르멘’에 출연하는 하석배씨(돈 호세 역)가 독일과 프랑스 오페라단에서 활동했다. 조성진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그동안 외국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서도 국내무대가 없어 선보이지 못했던 신예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기회”라고 말한다.‘카르멘’ 6월9~12일 7시30분(토요일 3시, 7시30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6월17~20일 7시30분 ‘루이자 밀러’ 6월22, 23일 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