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와 로테
테사 데 루 지음/ 윤미연 옮김/ 푸른숲/ 580쪽/ 1만3800원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독일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 안나와 로테. 여섯 살에 부모를 잃고 안나는 가난한 독일 할아버지 집으로, 로테는 부유한 네덜란드 삼촌 집으로 보내지면서 삶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68년 후 온천 휴양원에서 둘은 노인으로 재회한다.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
박상철 지음/ 생각속의집/ 244쪽/ 1만3800원
100세 시대다. 금빛 노년 ‘골드인생’을 맞으려면 당당한 자세가 필요하다. 과거 업적보다 현재 모습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삶이 그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백세당당’ 5가지 비법을 말한다.
멈춰라, 생각하라
슬라보예 지젝 지음/ 주성우 옮김/ 와이즈베리/ 248쪽/ 1만4000원
금융위기 이후 세계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났지만, 사회 변화를 위한 기획은 부재했다. 체제에 대한 저항은 오히려 체제를 강화시켰으며 자본주의 이후를 상상하기란 더 어려워졌다. 저자는 “새로운 것을 위한 공간을 열어놓고 미래를 위한 기획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한다.
김한식, 와인으로 말을 걸다
김한식 지음/ 나래/ 700쪽/ 2만5000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해외 유명 와이너리 방문을 소망한다. 와인 산지에서 맛보는 한잔의 와인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이탈리아, 스페인, 불가리아, 헝가리 등 세계 각국 150여 와이너리를 찾아다닌 저자가 와인이 간직한 세세한 맛과 행복을 일러준다.
벌거벗은 재벌님
박상인 지음/ 창해/ 256쪽/ 1만4000원
재벌 문제의 핵심은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에서 총수 일가의 지배권 승계와 불법, 편법적 승계가 용인되도록 한다는 데 있다. 재벌은 배임, 횡령, 부당지원 등의 반칙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 저자는 재벌개혁의 본질은 공정한 경쟁 기반 제공이라고 주장한다.
임용한 지음/ 역사의아침/ 320쪽/ 1만5000원
박제가는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면서 탁월한 통찰력과 판단력, 방대한 학식과 예술적 재능을 키웠다. 하지만 서얼 신분이라 주류 사회에서 따돌림과 무시를 당했으며, ‘중상주의 개혁’을 부르짖었지만 벽에 막혔다. 시대를 거스르고 싶었던 선각자의 일생을 읽는다.
냉혹한 친절
바버라 오클리 지음/ 박은영 옮김/ 열대림/ 462쪽/ 2만5000원
미국 유타 주 한 마을에서 아내가 남편을 총으로 쏴 죽인 후 정당방위로 남편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과연 정당방위였을까. 아니면 계획적인 살인이었을까. 저자는 친절의 이면에 숨은 위선과 잘못된 애정, 인간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층적 심리를 분석한다.
뮤지컬 블라 블라 블라 : 내가 사랑한 뮤지컬 20
박돈규 지음/ 숲/ 254쪽/ 1만5000원
대작 뮤지컬의 잇단 공연으로 올겨울 대한민국이 후끈 달아올랐다. ‘맨 오브 라만차’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위키드’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뮤지컬은 드라마와 음악, 정서를 한곳에 모아놓은 매력 덩어리다. 내용, 노래, 배우 등 뮤지컬의 섬세한 결을 벗긴다.
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 지음/ Human·Books/ 300쪽/ 1만2500원
이세길은 구룡포에서 태어난 평범한 소년이다.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인형 같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박민현을 본 후 그녀에게 매혹당한다. 어느 날, 세길은 민현의 동네를 찾았다. 그런데 때마침 민현의 고래잡이 아버지가 작살에 허벅지를 찔려 피를 흘리는 광경을 목격한다.
네 몸의 독립군이 되어라
이승용 지음/ 홍익요가연구원/ 194쪽/ 9500원
최근 몇 년 동안 요가는 다이어트나 멋진 몸매를 만들기에 좋은 운동이라고 오해받았다. 그러나 호흡법과 명상을 포함한 광범위한 수행체계라는 것이 점점 알려지고 있다. 정통 요가, 명상과 자연건강에 관한 100문 100답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요가의 실체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