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r**** : 박근혜 공보단장 이정현 왈, 선관위원 고생하니 투표시간 연장하지 말아야. 기가 막혀. 박근혜 고생하니 대선 출마하지 말아야. 이정현 고생하니 정치하지 말아야. 국민의 권리를 이렇게 꿋꿋이 무시하나?
이를 어쩌나. 박근혜 후보도 고생하니 대선에 출마하지 말란다. 이 단장의 ‘어이없는 발언’에 트위터리언들은 패러디 시리즈로 화답했다.
@yayasan**** : 청년들 고생하니 군대 없애야.
@skrt**** : 학생들 고생하니 시험 보지 말아야.
@iam**** : 폐가 고생하니 숨 쉬지 말아야.
@krbe**** : 키 크느라 성장통 때문에 고생하니 아이들 키 크지 말아야.
@jhohmylaw(이재화 변호사) : 검사 고생하니 고소를 말아야.
@DrMyung(명승권 의사) : 의사 고생하니 아프지 말아야.
@ohja**** : 경찰들 고생하니 도둑 각자 알아서 잡아야.
@nor**** : 농부들 고생하니 밥 먹지 말아야.
@lotg**** : 정화조 청소하시는 분들 고생하니 똥오줌 누지 말아야.
@heyji**** : 세무서 공무원들 고생하니 세금 걷지 말아야.
@dh_jus**** : 심판 고생하니 한국시리즈 연장전 하지 말아야.
@specia**** : 부모님 고생하니 태어나지 말아야.
@cty**** : 이건희 고생하니 삼성 없애야.

트위터가 난리 났다. 서울대 법대 한인섭 교수(@truthrail)는 “정치인의 말은 공적 약속. 이행할 책임을 동반하지요. 너무 조변석개하시면 유권자를 우롱한다는 느낌 주지 않겠어요? → 문재인 결단에 허 찔린 새누리, ‘먹튀성’ 변명”이라며 공적 약속을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진중권 씨(@unheim)는 “문재인이 제안을 덜컥 받아버림으로써 박근혜는 졸지에 뵨군 신세가 됐군요”라고 놀렸다. @_did****님은 “문재인은 대승적인 결단으로 지지자와 그리고 투표시간 연장에 목말라하는 노동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새눌당과 박근혜에겐 그레이트 슈퍼울트라 빅엿을 멕였다! 시니컬하게 묘수 어쩌고저쩌고 하지 마라. 이것이야말로 감동 정치다”라고 일갈했다.
누가 감히 예상이나 했을까. ‘박근혜의 입’이 자충수를 둘 줄이야!!! 새누리당이 크게 허를 찔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