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12월 5일 31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뉴시스
지수 상승의 주역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3만1500원(11.11%)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미 자동차 관세 인하와 최근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이를 11월 1일부로 소급 적용한다고 12월 3일(현지 시간)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한 바 있다.
현대차의 기술 전략 변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현대모비스나 현대오토에버 등 그룹 내에 분산돼 있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지배 구조가 개편되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1~5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현대차, 로보티즈, LG전자, 에코프로, 비에이치아이, 엘앤에프, 카카오, 삼성전자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KB금융,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지투지바이오, 삼양식품, HL만도였다.

기간: 12월 1~5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2월 1~5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2월 1~5일 | 자료: 한국거래소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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