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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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앞둔 국내 4위 부자 권혁빈은 누구?

[Who’s who]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 재산 9조 원 역대급 재산분할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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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2-11-15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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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뉴스1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뉴스1

    재산 9조 원을 보유한 국내 4위 부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48)가 이혼소송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권 CVO의 부인 이모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받았다. 권 CVO가 가진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소송을 이 씨가 낸 것은 이혼에 따르는 재산분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혼 소송은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CVO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총 자산 68억 달러(약 8조9000억 원)로 세계 363위, 국내 4위에 오른 기업가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각 재산 91억 달러(약 12조 원)으로 공동 1위였고, 70억 달러(약 9조2000억 원)를 보유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3위였다. 권 CVO 자산의 대부분은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분이다. 그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연결기준 매출 1조4345억 원, 영업이익 593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기업 가치를 10조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이혼소송이 제기되고 재산분할이 이뤄지게 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 CVO는 1974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상산고,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만난 이 씨와 2001년 결혼하고, 2002년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히트를 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9년 선보인 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 로스트아크도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권 CVO는 게임으로 승승장구하던 시기인 2012년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 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중심으로 회사체제를 개편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주 회사 아래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10개의 비상장 계열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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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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