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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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맛보는 색다른 ‘대추 생크림 케이크’

[All about FOOD]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입력2023-09-28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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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IMAGES, 남희철 제공]

    [GETTYIMAGES, 남희철 제공]

    민족 대명절 추석에는 전국 각지에서 친척들이 모여 식사하고 담소를 나눈다. 송편과 다양한 전이 만들어낸 기름지면서도 고소한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운다. 추석을 상징하는 대표 식재료 중 하나가 대추다. 대추를 돌돌 말아 여러 요리에 고명으로 사용하고, 차례 상에 올리기도 한다. 친척들이 모여 대추를 먹으면서 조상을 기리고 행복한 가정을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식사 후 따뜻한 대추차를 마시거나 말린 대추를 디저트처럼 먹는 경우도 흔하다.

    어린 조카들에게 대추를 맛보이면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일단 빨간 겉모습에 호불호가 갈린다. 개중에는 “식감이 별로지만 단맛은 좋다”는 반응도 보인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식재료를 먹어보고 맛과 식감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추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자.

    추석을 더욱 특별하게 해줄 대추 디저트를 소개한다. 바로 ‘대추 생크림 케이크’다. 대추 생크림 케이크는 대추의 달콤한 맛과 생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다. 대추와 생크림, 설탕, 케이크 시트만 있으면 돼 재료를 구하는 데 수고가 적게 들고, 만드는 법도 복잡하지 않다. 대추는 풍요로움과 행복을 상징하는 식재료이지만 무엇보다 맛이 뛰어나다. 추석을 맞아 대추가 전하는 달콤한 기운을 함께 느껴보자.

    ‘대추 생크림’ 만들기

    재료 
    대추 200g, 생크림 200㎖, 설탕 50g, 바닐라 추출물 0.5티스푼(선택 사항)

    만드는 방법
    1
    대추를 세척해 씨를 제거한 후 작은 조각으로 자른다.
    2 대추 조각을 냄비에 담고 설탕을 넣는다.
    3 대추와 설탕을 섞은 뒤 중불에서 대추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15분간 끓인다.
    4 대추가 부드러워지면 바닐라 추출물을 넣는다.
    5 대추와 설탕이 엉기면 불에서 내려 완전히 식힌다.
    6 대추 혼합물을 블렌더로 곱게 간 후 냉장고에 넣어 한 번 더 식힌다.



    ‘대추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만드는 방법
    1
    대추 생크림을 케이크 시트 사이에 여러 번 바른다.
    2 케이크 시트 옆면과 윗면을 대추 생크림으로 덮는다.
    3 씨를 제거한 대추를 돌돌 만 다음 동그랗게 잘라 케이크 위에 올린다.

    ※비스킷에 대추 생크림을 올린 뒤 과일과 대추 조각을 추가해 간편하게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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