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6

2008.12.23

대북정책 변화가 필요할 때 외.

  • 입력2008-12-16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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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정책 변화가 필요할 때 | ‘MB 대북정책은 DJ 햇볕정책 업데이트한 것’을 읽었다. 이전 정권이 북한에 일방적 퍼주기식 외교를 펼친 데 반해, 지금 정권은 북한에 뻣뻣하게 대응해왔다. 현실적으로 타당한 전략으로 보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북관계가 너무 악화된 탓에 이젠 방향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북한을 끌어안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 서로가 이해와 인정을 바탕으로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각자의 주장만 펼치다 보면 아무것도 이뤄질 수 없고, 한반도는 다시 긴장과 대결 국면으로 갈 공산이 크다. 지금은 우선 북한을 달랜 뒤, 인도주의와 상호주의에 입각해 협상을 이끌어나갔으면 한다.

    최남이 경남 창녕군 영산면

    돈 앞에 무너진 인륜 이럴 수가 | 부모와 아내, 자식을 살해한 패륜범 기사를 읽고 상당히 놀랐다. 사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분명 제정신이 아닌 사람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사를 보니 범인은 지극히 정상이었다. 범행도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라고 한다. 범행 과정을 재연할 때는 어찌나 침착한지 이를 지켜보던 경찰마저 아연실색할 정도였다.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범행 동기는 다름 아닌 돈이었다.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가족 목숨보다 중하단 말인가? 물질만능주의가 사람을 이렇게 만든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을 것을 꼽는다면 그중 하나가 부모 자식 간의 정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믿음이 한 패륜범에 의해 여지없이 깨져버렸다. 가족조차 돈 때문에 헌신짝처럼 버리는 비윤리적인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김정식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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