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08

1999.11.11

벌타를 막으려면…

  • 김성재 중앙대 강사

    입력2007-02-22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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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에는 벌타가 있다. OB나 해저드에 들어가게 되면 피할 수 없이 벌타를 먹게 된다. 벌타 없는 경기를 위해선 안전하고 확실하게 샷을 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새벽골퍼들은 몸의 상태를 자가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사람은 잠에서 깨어난 지 3∼4시간이 지난 뒤에야 근육이 평소상태로 돌아온다. 몸이 풀릴 때까지는 모험은 금물이다. 보기 하나를 하면 꼭 버디를 해야만 원상태로 돌아온다. 무리수로 인해 한 타를 안고 가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첫 홀에선 아무리 연습을 충분히 했더라도 마음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다. 새로운 코스에서는 물론이고 자주 가던 코스라도 마찬가지다. ‘이번엔 잘 쳐야지’라고 칼을 갈고 나온 골퍼일수록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그런 무리한 마음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고 후회하게 되곤 한다. ‘첫 샷을 날릴 때 마음을 가다듬어라.’ 이것도 벌타를 방지하는 요령이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급출발을 하는 운전자가 출발한지 한참이 지난 뒤에야 평상심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은 도착지까지 불안한 심적 상태가 계속되기도 한다.

    그린에 공을 올릴 때 핀을 직접 공략하지 말고 그린의 가운데를 향해서 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핀이 그린의 오른쪽에 있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린의 중앙으로 공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치는 것이 좋다. 슬라이스가 나서 핀에 근접할 수도 있고 약간의 훅에도 온 그린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조절해 가면 좋은 점수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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