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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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전문가 제작 콘텐츠로 생활정보형 동영상 주류

  • 입력2007-03-05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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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꾼(네티즌)이 만드는 동영상에는 UCC만 있는 게 아니다. PCC도 있다. PCC는 우리말로 준전문가제작콘텐츠를 일컫는다. 전문가를 뜻하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과 아마추어(Amateur)를 결합한 말이다.

    UCC가 단순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동영상을 말한다면, PCC는 생활정보형 동영상이 주류다. 요리, 여행, 다림질, 세탁, 자동차, 악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적으로 공인된 전문가는 아니지만 특정 분야에 이른바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올린다.

    예를 들어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동영상을 찍어 올린다면, 라면을 맛있게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정보가 된다.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이 더 통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잘 준비하는 방법에 관한 동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수능에서 고득점을 얻는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한 사용자는 순식간에 스타가 됐음은 물론이다. 다림질 잘하는 방법, 자동차 튜닝하는 방법 등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UCC가 사회 이슈와 흥미에 치우쳐 있다면 PCC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동영상이다. UCC 전문 사업자들도 PCC의 활용도에 주목해 PCC 제작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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