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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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뭐 하냐, 제발 물가 잡아라

물가 때문에 내가 못 살아!

  •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입력2011-03-21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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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뭐 하냐, 제발 물가 잡아라
    1월 우리나라 식품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마트나 시장에서 물건 몇 개만 사면 만 원이 훌쩍 넘는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22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가에 육박했고, 특히 서울은 ℓ당 평균 2000원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정부가 개입해서라도 물가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동아’가 온라인 리서치업체 ‘마크로밀 코리아’에 의뢰해 2011년 3월 7~8일 전국 5대 도시 2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8%가 “정부 관련 부처가 물가, 그중에서도 생필품 물가를 안정시키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답했다(신뢰구간 95%, 표본오차 ±4.4%). 대책으로는 “유통 시스템을 개혁해 마진 비용을 줄여야 한다”(41.6%)가 가장 많았고 “담합해서 가격을 올리는 업체를 단속해야 한다”(27.4%), “정부가 주요 생필품을 선정해 주의·단속해야 한다”(19.2%),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7.6%) 순이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식료품비’(64.4%)라고 답했지만 ‘유류비’(46.4%), ‘주택비’(32.8%), ‘공공서비스비’(21.0%), ‘외식비’(16%), ‘공산품비’(12.4%), ‘교육비’(11.0%)라는 답변도 만만치 않았다(복수 응답 가능). 즉 소비자는 ‘모든 품목이 다 올랐다’고 느끼고 있는 셈이다.

    치솟는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대책은 결국 “안 사고, 꼭 사야 한다면 싼 것을 산다”로 귀결된다. 물가 상승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마트나 시장에 가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산다”는 답변이 51.2%, “가격을 비교해 가장 싼 물건을 산다”가 47.6%를 차지했다(복수 응답 가능). 최근 유행하는 “소셜커머스나 할인 쿠폰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22.6%나 됐다.

    국민 상당수(64.6%)는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에도 앞으로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아 일부 품목은 안정될 것’이라는 답변은 22.0%, ‘전체적으로 안정될 것’은 5.6%에 그쳤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 정책의 효과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게 아이러니다.



    한편 국민 상당수(61.2%)는 구제역 파동 이후 육류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구제역에 대한 두려움’(14.4%)보다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서’(69.9%)가 훨씬 많았다.

    * 온라인 리서치기업 ‘마크로밀 코리아’(대표 주영욱, www. macromill.co.kr)는 일본 온라인 리서치업계 1위인 마크로밀의 한국법인으로,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뭐 하냐, 제발 물가 잡아라
    아이폰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불만 중 하나는 배터리가 빨리 소진된다는 점이다. 사무실에서 계속 충전한다면야 상관없지만, 하루 종일 외근이라도 나가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별도의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니기는 무척 거추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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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예감

    충전 2배속 아이폰4용 보조배터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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