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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 Putt

마음속에 그림 그리며 스윙하라

  • 최현태 SBS 골프 해설위원·명지대 CEO골프과정 교수 harrygolf@naver.com

마음속에 그림 그리며 스윙하라

마음속에 그림 그리며 스윙하라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함께 자신만의 심리조절 능력을 라운드에 적용해보자. 스윙하기 전, 공이 어떤 포물선을 그려서 그린에 떨어질 것인지 그 모양을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샷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벤 호건은 “보통 골퍼들의 문제는 능력 부족이기보다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창조성의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골프 스윙을 관장하는 신경조직은 뇌에서 명령을 받아 작동한다. 뇌는 기능상 우뇌와 좌뇌로 나뉘는데, 우리 몸의 좌측을 지배하는 우뇌는 감각적인 기능을 맡고, 우측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좌뇌는 이론적인 기능을 담당한다고 한다. 따라서 라운드할 때는 스윙의 메커니즘(좌뇌)보다 그림을 미리 그려보고(우뇌) 샷을 하면 몸 왼쪽이 리드하는 부드러운 스윙이 되고, 스코어도 많이 줄일 수 있다.

1991년 PGA투어 사상 두 번째로 59타를 친 칩 벡에게 기자가 그날 게임에 대해 물어봤다. 기자는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기대했지만, 그의 대답은 딱 한마디였다.

“나는 나 자신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이 말은 ‘내 스윙에 대한 이론적인 생각보다 그저 목표만 쳐다보고 샷에 대한 상상을 하며 게임에 몰두했다’는 뜻이다.



1번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이미 연습은 끝났다. ‘슈퍼샷’은 기대하지 말자. 준비해 간 스윙으로 생각을 단순화해야 한다. 목표만 바라보고 마음속으로 그림을 그리며 스윙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주간동아 2009.04.14 681호 (p84~84)

최현태 SBS 골프 해설위원·명지대 CEO골프과정 교수 harrygol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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