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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참새 | 김현정 괌 봉변 사건

독방 감금에 무릎 꿇리기 수모 … 3일 만에 사과 받아내

  • 김범석/ 일간스포츠 연예부 기자 kbs@dailysports.co.kr

독방 감금에 무릎 꿇리기 수모 … 3일 만에 사과 받아내

독방 감금에 무릎 꿇리기 수모 … 3일 만에 사과 받아내
가수 김현정(26·사진)이 괌 공항에서 10시간 동안 수모를 겪은 뒤 강제추방된 사건이 벌어졌다.

김현정은 6월23일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촬영을 위해 괌 공항에 도착한 뒤 10시간 가량 무릎을 꿇린 채 독방에 갇히는 ‘봉변’을 당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독방 안의 감시카메라를 주먹으로 내리치고 미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고 결국 강제추방됐다.

김현정은 풀려난 직후 괌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후 휠체어에 탄 채로 같은 날 귀국했다. 그는 “미국 비자가 취소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을 순 없었다”며 분개했다.

문제는 23일 김현정, 아유미, 신지, 슈 등 여자 연예인들이 오락프로 촬영을 위해 괌 공항에 도착, 입국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일행 중 한 명이 체류할 호텔 이름을 잘못 기재하자 미국 이민국 직원이 불법체류 의도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 일행 16명 전원을 격리 수용한 것. 이 과정에서 김현정이 강하게 항의했고 선글라스를 벗으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독방에 격리 수용됐다.



독방에서 신발과 양말이 모두 벗겨진 상태에서 무릎을 꿇린 채 수모를 당한 김현정은 “한국 관계자를 불러달라는 요청이 5시간 동안이나 묵살됐을 뿐 아니라 이민국 직원으로부터 ‘이곳은 미국 영토다. 계속 항의하면 수갑을 채우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일행들은 두 시간 만에 입국이 허용됐지만 김현정은 “공식 사과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며 맞서 사건이 확대됐다.

이와 관련 괌 주재 한국영사관의 한 직원은 “현재 괌은 한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관광비자로 입국한 일부 한국 여성들이 유흥주점에 불법취업하는 일이 잦아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괌에서 ‘봉변’을 당한 김현정은 사건 발생 3일 만인 27일 괌 정부로부터 주지사 이름으로 된 공식사과 서한을 받았다. 김현정은 “괌에서 봉변당한 것보다 더 가슴 아팠던 건 일부 네티즌들의 ‘연예인이 유난떤다’는 반응”이라며 씁쓸해했다.



주간동아 392호 (p89~89)

김범석/ 일간스포츠 연예부 기자 kb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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