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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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 미술 外

  • 입력2003-03-05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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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다라 미술 外
    간다라 미술

    동방의 종교 전통과 서방의 고전미술 전통이 교묘하게 결합된 간다라 미술에 대한 해설서. 간다라 미술이 서양 고전양식의 영향을 받았다는 도식적 해석에서 벗어나 헬레니즘, 이란적 요소, 로마적 요소 등 다양한 단계와 경로로 전해진 외래 요소들이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주형 지음/ 사계절 펴냄/ 416쪽/ 3만2000원

    역사충돌

    한국 현대사학의 통설을 깨라. ‘화랑세기’ 연구가로 알려진 저자가 민족과 역사 만들기의 과정에서 제도화, 규격화된 한국역사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일본인들이 만들어놓은 ‘통설’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 사학을 반성하며 학설과 학설, 패러다임과 패러다임 간의 충돌을 역설한 책.



    이종욱 지음/ 김영사 펴냄/ 268쪽/ 1만2900원

    마녀

    ‘페미니즘 라이트’(부담 없는 여성해방)를 주장한 저자는 에바 헬러, 가비 하우프트만과 함께 1990년대 이후 독일 여성문학을 주도하고 있다. 이 책은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출산을 경험한 그가 실제 셋째 아이를 임신한 중에 쓴 소설. 32세의 여배우 샬로테와 아내를 삼류여배우 취급하는 남편 에른스트베르트의 결혼생활이 실감나게 묘사된다.

    헤라 린트 지음/ 임미숙 옮김/ 한울 펴냄/ 636쪽/ 1만5000원

    리오리엔트

    유럽중심주의에 함몰된 세계의 시각을 수정하라. 서양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세계에서 반짝 부상했을 뿐이고, 이제 세계는 다시 아시아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 저자는 1400~1800년 사이 동아시아와 중국이 어떻게 서양에 대해 우위를 점했는지를 밝히고, 아시아적 생산양식이란 서양인이 날조해낸 신화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안드레 군더 프랑크 지음/ 이희재 옮김/ 이산 펴냄/ 608쪽/ 2만5000원

    디플레 뛰어넘기

    초읽기에 들어간 이라크전쟁. 이번에도 1991년 걸프전 때처럼 경제성장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안겨줄 것인가. 그러나 일본이 무너지고, 미국과 유럽이 갈등 상태에 빠져 있는 지금 10년 전 결과를 기대하면 오판. 이미 세계경제는 디플레이션과 공황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로버트 프렉터 2세 지음/ 강남규 옮김/ 루비박스 펴냄/ 304쪽/ 1만4900원

    이건희

    사업에 착수하기 전 자신에게 여섯 번 이상 묻고, 다시 열 번 이상 생각하며 10년 후의 변화를 읽는다. 2002년 사상 최고의 성과를 낸 삼성의 노하우, 이건희 경영의 핵심을 파고든 책. 고독했던 어린 시절과 일본유학, 제2창업과 아버지를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그의 경영관과 인생관을 읽는다.

    홍하상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311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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