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75

..

끔찍한 지하철 참사 다시는 없어야

  • 입력2003-03-05 11:28: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끔찍한 지하철 참사 다시는  없어야
    끔찍한 지하철 참사 다시는 없어야

    커버스토리 ‘지하의 공포’를 읽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의 예로 볼 때 지하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 미로 같은 지형, 취약한 방재시설 등 수많은 위험 요건을 갖고 있다. 대구 참사 이후 각종 지하시설에 대한 안전문제가 다각도로 제기되고 있다. 비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다시는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우리는 인적·물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김영근/ 울산시 동구 서부동

    휴대폰 버그 소비자 탓이란 말인가

    ‘휴대폰 버그’를 다룬 기사를 읽었다. 액정화면이 뒤집히고 전화번호 검색이 안 되는 등 심각한 결함이 노출된 것이다. 이러한 제품상의 문제는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업체의 자세는 그대로 지나칠 수 없다. 이 같은 사례가 여러 휴대폰에서 똑같이 발생했다면 사용상의 부주의로 인한 고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업체는 제품의 결함을 부인하거나 회피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휴대폰은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갖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고 이들 업체들은 이로 인해 많은 수익을 올렸다. 돈벌이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자신들의 제품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성호/ 서울시 마포구 공덕2동

    음반시장 침체, 모두가 걱정할 때

    인터넷의 대중화는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정도로 수많은 신종사업과 사양산업을 만들어냈다. 사양산업군의 대표를 꼽으라면 아마 음반시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나 소리바다를 위시한 파일 공유 프로그램 등은 음악의 저작권 이익을 단숨에 앗아갈 정도로 파괴력이 컸다. 문화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그 문화를 향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음반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30, 40대 중년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글을 읽고, 일면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었다. 마땅히 치러야 될 것을 치르지 않은 채 눈앞의 작은 이익에만 급급하다간 우리는 진정으로 큰 것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유재범/ 대전시 중구 문화1동

    개 팔자는 개만이 안다

    373호에 실린 ‘애견산업 허와 실’을 읽었다.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특권’을 누리는 애견들을 볼 때마다 개보다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묘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그럼 과연 특권을 누리는 개들은 진정 행복할까? 겉으로는 애견을 위한다지만 궁극적으로는 애견 주인 자신의 만족을 위한 행위는 아닐까? 애견들의 취향은 무시당한 채 주인의 선택대로 입혀지고 꾸며지고 성형되는 것은 아닐는지…. 나는 가고 싶어도 비싸서 못 가는 호텔을 제 집 드나들듯 하는 애견들에게 묻고 싶다. “애견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개 삶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정미영/ 인터넷 독자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