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2

..

알쏭달쏭 궁금증 인터넷에 물어봐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2-11-28 14:03: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알쏭달쏭 궁금증 인터넷에 물어봐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

    “한국인이 외국에서 태어나면 사주는 현지시각으로 봐야 하나요?” “‘얼레리꼴레리’라는 말의 기원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수를 표기할 때 왜 세 자리마다 점을 찍나요?”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스치고 지나가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간단한 상식을 해결해주는 ‘지식 사이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kin.naver.com)이 바로 이런 기발하고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주인공.

    이 사이트는 하루에도 수천개씩의 새로운 질문을 네티즌들간에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인터넷판 ‘호기심 천국’이다. 답변 역시 딱부러지는 정답은 없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얼레리’의 어원은 ‘아이 나리’다. 옛날에 나이 어린 사람이 벼슬을 하면 ‘아이 나리’라고 주변에서 놀리던 말이 변형되어 ‘얼레리’가 됐고 ‘꼴레리’라는 접미어가 붙어 ‘얼레리꼴레리’라는 말이 나왔다.”

    황당하기도 하지만 그럴싸한 답변이라 토를 달기도 어렵다.



    한편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의 사주를 어느 나라 시각에 맞춰 볼 것인가를 놓고는 갑론을박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학구적’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 역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은 네티즌들의 몫이다. 네티즌들이 답변 내용을 읽고 신뢰도에 따라서 별표를 5개까지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답이건 아니건 간에 듣는 사람이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 대답이다.

    지금까지 4만개가 넘는 지식이 올라온 지식 사이트에는 “눈을 뜨고 재채기하면 어떻게 되나요?” 같은 ‘깜찍한’ 질문이 올라오기도 하고 “옛날에는 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씨를 썼나요?”처럼 학구열로 가득 찬 질문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 사이트에 각종 지식을 올리는 사람들은 ‘지식인’이라고 불린다. ‘지식iN’이라는 뜻이다.



    Notebook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