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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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눈치보기 언제까지… 外

  • 입력2004-10-11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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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눈치보기 언제까지… 外
    커버스토리 ‘중국이 몰려온다’를 읽었다. 우리는 조선시대부터 중국과 군신의 관계를 맺고 조공을 일삼았던 굴욕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탓인지 중국은 대국의식(大國意識)에 사로잡혀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 월드컵에 대한 악의적 보도는 물론 농산물이나 수산물 교역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함유된 물품을 수출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제2의 수출시장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당국은 무역협상 등에서 심하게 그들의 눈치를 보는 것 같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중국을 좀더 자세히 알고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권명숙/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장대환 총리서리도 철저한 검증을

    ‘장 총리서리, 여야 넘나든 마당발’을 읽고 과연 그가 총리라는 국가의 중책을 맡을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과거 여야를 넘나든 연줄 만들기가 총리라는 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매입하고, 자식을 일류 학교에 보내기 위해 강남에 위장전입을 시키고, 회사 운용과 관련 특혜대출을 받은 것은 장상 전 총리서리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장대환 총리서리가 총리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박홍희/ 광주시 동구 학동

    ▶정몽준씨는 기업인인가 정치인인가

    ‘현대家, 정몽준 대권행보 모른 척?’을 읽었다. 정몽준씨는 현대중공업 대주주이자 고문이란 역할을 감당하는 기업인이지 정치인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가 현재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지지율과 인기를 끌고 있으나 그것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심지어 그가 속한 현대중공업의 노조원들이 그의 대권 도전에 우려를 금치 못하여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굳이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면 기업인으로서의 모든 지분을 깨끗이 정리한 후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경륜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순기/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

    ▶미혼모 돕는 손길에 힘찬 박수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사랑하는 자식에게 고기를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고기 잡는 법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번 먹고 나면 뼈만 남을 고기를 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점에서 ‘1년간 가게 공짜…미혼모 자립 도우미’ 기사 내용은 근래에 보기 드문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었다.

    사회적으로 멸시의 대상이 되는 미혼모. 아동 수출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미혼모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미혼모들을 위해 애쓰는 한 사업가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이 같은 희망의 메시지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박장규/ 경북 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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