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11

2001.11.29

변덕쟁이 수능… 수험생은 어쩌란 말이냐 外

  • 입력2004-11-2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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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덕쟁이 수능… 수험생은 어쩌란 말이냐  外
    ▶ 변덕쟁이 수능… 수험생은 어쩌란 말이냐

    커버스토리 ‘이해찬 세대 속았다’를 읽고 교육당국의 조령모개식 정책에 분노를 느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단군 이래 최저 학력이라 불리는 ‘이해찬 1세대’의 안이한 수험 준비에 대한 질타도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 수능은 작년보다 최대 80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물수능’이 ‘불수능’으로 바뀌었다는 말도 들린다. 수능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도 문제지만 쉽게 출제한다는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데서 오는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신과 혼란이 더 큰 문제다.

    시험은 본래 어렵게 출제돼야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 출제위원들은 올 수능을 거울삼아 내년에도 변별력 확보를 염두에 두고 다소 어렵게 출제했으면 한다.

    서하영/ 울산시 북구 중산동

    ▶ 무기 도입 언제까지 끌려다닐 셈인가



    ‘쓸개 빠진 불곰사업’을 읽고 우리나라의 형편없는 외교력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 러시아에 대한 채권국 입장인데도 우리가 받아야 할 것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무기를 새로 도입할 때는 미국의 압력에 시달리고 러시아로부터 꿔준 돈 받을 때도 이 눈치 저 눈치 살펴가며 주는 대로 받고 있으니 우리 정부는 정말 자존심이 있는 것인가. 자기 돈 쓸 때조차 눈치를 보는 우리 정부의 한심한 외교는 이제 정말 중단해야 한다.

    김대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 건강보험증 빌려 쓰기 단속하라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안내고 무임승차하는 국민이 있다. 일부 노숙자나 보험료를 내지 못해 보험적용이 박탈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아플 때마다 건강보험증을 빌려 병의원을 드나들고 있다. 사람이 아프면 누구보다도 비참하고 서러운 법이다.

    정말 돈이 없고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정부가 도와야 한다. 그러나 일정 수입이 있는데도 건강보험증을 빌려 쓰는 사람들은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건강보험 재정이 바닥나 국민의 호주머니를 더 털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석종/ 서울시 중랑구 신내1동

    ▶ 연말정산 기사 좀더 쉽게 썼더라면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서서히 증빙 서류를 챙기고 있는 봉급생활자 가족이다. 그래서 신문이나 잡지에서 ‘연말정산’이라는 단어가 있으면, 정보를 얻기 위해 열심히 읽는 편이다.

    실제 올해는 연말정산이 예년과 달라진 부분이 많아 주간동아에 실린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았다. 그렇지만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거기에다 올해부터 신설되는 ‘연금보험공제료’에서는 ‘국민연금’만 언급하고, 공무원연금법 군인연금법 사립학교 교직원연금법 별정우체국법에 의한 기여금 또는 부담금은 언급하지 않아 이 직종에 근무하는 봉급생활자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항목별로 예를 들어가며 연말정산에 대해 설명하는 배려를 했더라면 좀더 이해하기가 쉬웠을 것이다.

    박장규/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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