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96

2001.08.09

정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外

  • 입력2005-01-17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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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外
    ▶정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커버스토리 ‘전쟁의 얼굴이 바뀐다’를 읽었다. 지난 걸프전 결과에서 보듯 정보전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첨단 디지털 장비로 적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하는 것은 이제 기본에 속한다. 앞으로는 소총수가 총을 들고 적진으로 돌격하는 장면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사이버 공격은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자칫 잘못하면 디지털화한 주요 정보가 한순간에 날아갈 수도 있다. ‘정보는 생명’이라는 말은 이제 민간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김정웅/ 부산시 수영구 광안1동

    ▶ 인구 늘려? 말어? 정말 헷갈리네



    특집 ‘산아 제한인가, 출산 장려인가’를 읽고 우리의 인구정책이 과연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우리 나라의 출산율이 1.42명으로 과거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최근의 경제 침체와 실업 문제 등을 고려하면 무작정 출산을 장려하기 힘든 측면도 있다. 그렇지만 노동인력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노동인력이 줄면 생산량이 줄 수밖에 없고 궁극적으로 해외 인력을 수입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정부는 지금부터 여러 상황을 신중히 고려하여 산아 제한인지 출산 장려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로 하여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구 검토하도록 해야 한다.

    최영지/ 대구시 달서구 두류3동

    ▶ ‘인터넷 진료’가 경종되었으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보면 어느 순간 의사는 “다 되었고요. 약 며칠치 지어드릴게요. ~하세요. 조심하시고요”라고 말하며 진료를 끝맺는다. 이같은 멘트는 의사들간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진료실을 나와 생각해 보면 속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약국에서 예전에 약 지어 먹은 것과 무엇이 다른가.

    사이버클릭 ‘3시간 대기 3분 진료 현실 바뀔까’를 읽고 새로운 진료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물론 환자들이 인터넷으로 정확하게 진료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이러한 진료방식이 실용화할 경우 의사들이 위기의식을 느껴 지금보다는 좀더 성실하게 환자들을 대하지 않을까.

    박혜연/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2동

    ▶ 도박공화국으로 가는가

    ‘스포츠 토토는 국립 도박판?’은 그동안 많은 사람이 걱정한 점을 잘 포착해 낸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정말 우리 나라에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카지노·경마·경륜과 여러 종류의 복권. 여기에 축구복표를 발행하고, 다른 종목에까지 확대한다니 도박공화국이란 말이 어울린다.

    이런 도박성에 빠지는 국민성도 문제지만 이런 점을 이용해 재원 마련에 앞장서는 정부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 복표를 도입할 경우 돈이야 쉽게 모이겠지만 이로 인해 더 많은 것을 잃어야 할지 모른다. 복표의 다른 종목 확대는 좀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김정태/ 서울시 송파구 가락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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