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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産 불개미 떼 습격… 호주 브리즈번 주민들 공포 外

  • < 홍성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sungchul@donga.com> < 백경학/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stern100@donga.com> < 이종훈/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taylor55@donga.com>

남미産 불개미 떼 습격… 호주 브리즈번 주민들 공포 外

남미産 불개미 떼 습격… 호주 브리즈번 주민들 공포 外
치명적인 독을 가진 남미의 불개미 떼가 호주 퀸즐랜드주 일대를 기습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퀸즐랜드주 당국은 주도인 브리즈번 일대의 세 지역에서 수천 마리의 불개미 떼가 출몰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 밖에도 수백 군데에서 무리지어 나타났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불개미에 물릴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지닌 사람은 사망할 수도 있으며 농작물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주민이 불개미에 물렸지만 다행히도 아직 숨진 사람은 없는 상태.

주 재난당국 관계자는 “이 불개미는 흔한 종류의 개미로 보이지만 적갈색과 황금색을 띠고 크기는 2∼6mm로 다양하다”면서 “유사한 종류의 개미들에 비해 훨씬 공격적”이라고 경고했다.

불개미는 일단 개미굴이 공격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이를 방어하며 물린 상처에는 원형의 자국이 남는다. 주 당국은 불개미가 2년 전쯤 선박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불개미가 확산된 뒤에는 완전 박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도 주 당국은 아직까지 뚜렷한 박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불개미 떼의 유입 경로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

불개미는 원래 남미가 서식처로, 1930년대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어 아시아 동남부와 중미, 서아프리카까지 퍼진 것으로 학계에는 보고돼 있다.

< 홍성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sungchul@donga.com>

50년 전통 스위스 육군 ‘자전거 부대’ 해체

남미産 불개미 떼 습격… 호주 브리즈번 주민들 공포 外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자전거 부대가 스위스 정부의 군 현대화 계획에 따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스위스 국방부는 현재 36만명의 육군을 10만명 이하로 감축하면서 알프스 산기슭에 본부를 두고 활약중인 자전거 부대를 2003년 말까지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자전거부대와 함께 그동안 산악지대에서 무기 수송을 담당했던 노새부대도 해체된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창설된 자전거 부대는 3000명으로, 지난 50년 동안 스위스 육군 전투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들은 프랑스에 인접한 제네바 호수에서 독일 및 오스트리아의 접경지역인 콘스턴스 호수에 이르기까지 주요 산악과 접경지역을 경비했다.

자전거부대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첩첩산중을 누비면서 인기를 누려왔으나 70년대 스위스군에 오토바이와 헬기가 보급되면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이 부대 신입대원은 7단 기어에 수압브레이크가 장착된 특수설계 산악자전거를 타고 산과 숲속을 하루 120마일(192km)씩 달리는 고강도 훈련을 받아왔다. 이들이 타는 자전거는 바주카포와 박격포, 기관총 등을 실을 수 있도록 특수 설계돼 있다고 한다.

< 백경학/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stern100@donga.com>

‘여성 전용칸’ 性 차별? 지하철 ‘남성칸’ 요구

남미産 불개미 떼 습격… 호주 브리즈번 주민들 공포 外
“지하철에 남성 전용칸도 만들어 달라.”

이집트 지하철공사가 “남성 전용칸을 만들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한 남자 변호사의 요구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다.

아테프 케드르 변호사는 최근 지하철공사측에 “앞으로 60일 이내에 남성 전용칸을 지하철에 만들지 않을 경우 지하철공사를 성차별 혐의로 제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슬람국가인 이집트는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남성과 부딪쳐야 하는 여성의 불만과 이슬람만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 등을 고려, 오래 전부터 여성 전용칸을 운용해왔다. 이집트 여성단체들이 “성희롱 방지 차원에서 여성 전용칸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 케드르 변호사가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한’ 진짜 이유는 얼마 전 자신도 모르게 여성 전용칸에 탔다가 여성 승객들에게 모욕을 당한 뒤 쫓겨난 데서 비롯됐다. 그는 “이집트엔 여자 의사도 있고 교수도 있다. 이제 여성 법관도 곧 등장한다”면서 “남녀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그들은 갈수록 많은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케드르 변호사의 이같은 주장은 이집트 내 사회 조류의 일단을 반영하고 있다. 이집트는 전통적으로 남성 우위의 사회였지만 최근 여성의 권리가 꾸준히 신장하면서 여권에 대한 남성의 반발심이 고조되는 분위기. 한 남성 언론인은 지난해 이집트 전국여성협의회가 만들어지자 전국남성협의회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을 정도. 하지만 이집트의 여권 상황은 국제기준에 비추어 볼 때 아직 크게 뒤져 있다는 것이 국제 여성계의 중론이다.

이집트 지하철공사측은 케드르 변호사의 소송 제기 방침에 대해 “자문 변호사들과 대응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이종훈/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taylor55@donga.com>



주간동아 2001.03.15 275호 (p52~52)

< 홍성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sungchul@donga.com> < 백경학/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stern100@donga.com> < 이종훈/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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