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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外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外

개미박사이며 글솜씨 좋은 생물학자로 알려진 서울대 최재천 교수(생명과학부)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그의 주연구대상인 개미 꿀벌 거미 외에 여러 종류의 새들, 물고기, 각종 동물의 세계를 관찰하고 여기에 인간의 세계를 투영해 설명했다. 남의 알까지 품어 길러내는 타조를 통해 ‘입양아 수출국’ 한국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것에서 저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최재천 지음/ 효형출판 펴냄/ 270쪽/ 8500원

북한 미술 50년

인민의 미술, 혁명의 미술로 일컬어지는 북한 사회주의 미술 50년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김용준 김주경 길진섭 등 월북작가와 정종여 정영만 김의관 정창모 등 인민예술가-공훈예술가의 작품세계를 100여 컷의 도판과 함께 소개하고 각 시대별 대표 작품과 창작경향을 설명했다. 부록으로 ‘북한 미술가 소사전’ ‘북한 미술용어 해설’ ‘북한 미술연표’ 등이 첨부돼 있어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이구열 지음/ 돌베개 펴냄/ 336쪽/ 1만5000원

33가지 동물로 본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영생의 상징인 뱀, 장수와 지혜를 상징하는 거북, 재생과 부활의 상징인 곰. 그러나 이러한 상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면 의미도 변한다. 한때 태양을 상징하던 까마귀가 죽음의 의미로 바뀐 것이 그 예.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인 저자가 33가지 동물에 담긴 민속적 의미를 분석했다. 김종대 지음/ 다른 세상 펴냄/ 444쪽/ 1만4000원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저명한 소아과 의사가 “의사들이 행하는 치료가 때로는 질병보다 더 위험하다”는 주장을 폈을 때 그 파급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자연치유력이나 가족의 소중함을 경시하게 만드는, 그래서 건강한 사람조차 병자가 되고 말 듯한 위험한 의료행위-과잉투약, 불필요한 수술의 남발, 방사선의 과다한 사용 등-가 현대인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다. 로버트 S. 멘댈존 지음/ 남점순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270쪽/ 9000원

한영·영한 금융영어사전

아무리 사전을 찾아봐도 이해할 수 없는 금융관련 용어들을 우리말과 영어로 번역하는 데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저자는 기획실, 해외사업부에서 20년간 근무하며 곤란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쓰면서 영문서류를 읽거나 영문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필요한 용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하고 비슷한 말과 반대말, 관련 용어까지 소개했다. 윤정문 엮음/ 더난 펴냄/ 748쪽/ 2만5000원

세계화시대의 민주주의

저자가 94년에 쓴 ‘시장·국가·민주주의:한국 민주화와 정치경제이론’의 속편 격이다. 임혁백 교수(고려대 정치외교학)는 이 책에서 민주주의가 21세기를 이끌어갈 부동의 지배원리로 자리잡았음을 확신하며, ‘세계화의 시대’로 불리는 전환기에 민주주의가 시장-국가와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것인지, 또 정보화는 어떤 대안적 민주주의 혁신을 가능케 할 것인지 살펴본다. 임혁백 지음/ 나남출판 펴냄/ 393쪽/ 1만7000원

끝없는 물음, 인간

공주사대 국민윤리교육과 교수인 저자가 ‘인간론’이라는 주제로 강의해온 내용을 종합한 것이다. 동서고금을 망라해 인간은 ‘인간’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불교 도교 유교 기독교 등 각 종교에서의 인간, 막스 베버-마르크스 등 주요 사상가들의 인간, 생물학 철학 심리학 등 학문별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정리했다. 이효범 지음/ 소나무 펴냄/ 432쪽/ 1만3000원



주간동아 2001.02.08 270호 (p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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