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N비전’ 부문 대상을 차지했던 존 아캄프라(영국), 작년 낭트영화제 그랑프리와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으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아 장커(중국), ‘애정만세’ ‘하류’ 등의 영화로 알려진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차이 밍량이 그 주인공. 이들은 각자의 미학과 스타일로 한 편씩의 단편 영화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한 편의 장편 디지털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알려진 바로, 존 아캄프라 감독은 웹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지아 장커 감독은 중국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을 통해 본 현재 중국의 모습을, 차이 밍량 감독은 대만 이주자들이 모여 사는 빌딩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라고. 미래영화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영화가 세계적인 감독들의 손에서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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