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6

2001.01.04

인터넷은 똑똑한 ‘개인비서’

일정관리 등 20여곳서 서비스… 매일 30분~1시간 여유 챙길 수 있어

  • 입력2005-03-03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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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능력을 결정짓는 시대다. 개인비서가 주변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챙겨준다면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에서 유능한 비서를 구해보자.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oftware)로 불리는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나 웹 다이어리 서비스는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20군데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올들어 이용 인구는 1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다이어리 키트(www.diarykit.com), 드림위즈 마이 웹데스크(www.dreamwiz.com), 지식발전소 마이셀(www.myshell.com), 이리온(www.irion.to), 한글과컴퓨터 넷피스(www.netffice.com), 심마니 팝데스크(www.popdesk.co.kr) 등이 있다.

    드림위즈의 마이 웹데스크에선 주소록과 캘린더, 즐겨 찾기, 파일 관리, 메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하면 5MB의 공간을 얻는다. 지식발전소의 마이셀은 캘린더와 다이어리 기능을 제공한다. 일-주-월-연 단위 시간관리, 주소-금전관리가 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다이어리 키트’를 추천한다. 개인 정보 관리 기능, 실시간 뉴스, 온라인 명함 등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유사 사이트와 가장 큰 차이는 PC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PC에서 설 약속을 미리 적어놓고 웹 싱크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에도 똑같이 데이터가 정리되는 식이다. 다이어리 키트는 PC뿐 아니라 PDA와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소프트웨어 ‘하얀종이’와 연계해 음성으로 일정을 녹음할 수도 있다. 다이어리 키트를 잘만 쓰면 매일 30분∼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속도’ 따져보고 프로그램 골라야



    드림위즈의 마이 웹데스크에선 파일관리 서비스와 개인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지니’라고 불리는 메신저를 이용해 채팅과 실시간 뉴스를 즐길 수 있다. 기념일이나 이벤트를 기억하는 데는 골드애플(http://www.goldapple.co.kr)이 제격이다. 피노키오(www.pino.co.kr)는 기념일에 맞는 선물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인터넷 일정 관리 프로그램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사용한다. 따라서 이런 프로그램을 고를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부분은 바로 ‘속도’다. 이 분야에선 마이 웹데스크, 이리온, 마이셀이 최고다.

    한글과컴퓨터가 운영하는 넷피스는 ㅎ·ㄴ글 등을 PC에 깔지 않은 채 인터넷에서 쓸 수 있도록 한다. 메일과 포럼까지 관리해 ‘하드디스크’를 방불케 한다. 애피스는 아이콘만 누르면 원하는 기능을 곧바로 수행할 수 있다.

    인터넷 개인비서 프로그램에서 정리되는 일정은 휴대폰이나 호출기, 이-메일과 연계된다(다이어리 키트, 이리온 등). 계획된 일들을 미리 알려주는 알람기능은 실수를 줄이고 하루를 짜임새 있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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