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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몸 맡기면 ‘건강 저절로’

삼림·온천· 일광욕 등…피서도 하고 건강도 지키고 ‘탱탱 여름나기’ 제격

자연에 몸 맡기면 ‘건강 저절로’

자연에 몸 맡기면 ‘건강 저절로’
모처럼 산과 바다에 갔다가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병만 얻어오는 사람도 있다. 무작정 도심을 벗어나기는 했지만 피서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몸을 혹사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는 같은 피서라도 산과 바다의 햇볕 공기 물을 적절히 이용한 자연피서법을 실천해 보자.

삼림욕

요즘은 처음부터 삼림욕을 염두에 두고 자연휴양림으로 피서를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삼림욕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로 샤워하듯 숲의 공기로 샤워하는 것이다. 수목의 방향성 물질들은 잎의 기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발산되는데 이 성분에 살균, 살충 효과가 있다. 목욕이 우리 몸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것처럼 이 성분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준다.

숲속에서는 가급적 피부를 공기 중에 많이 노출시키고 심호흡으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다. 삼림욕 효과가 높은 시기는 여름이며 하루 중에서도 정오 전후다.

온천욕



산으로 피서를 갈 경우 가까운 곳의 온천도 놓칠 수 없다. 온천욕은 겨울에 인기가 높지만 여름에 가장 확실한 이열치열 피서법이다. 예부터 만성질환 치유에 널리 이용됐는데 특히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노이로제 등의 신경질환과 뇌혈전, 동맥경화, 신경통, 류머티스 환자들에게는 무리한 운동보다 온천욕을 권한다.

그러나 온천물이 무조건 뜨거워야 좋은 것은 아니다. 적절한 온도는 36도 전후의 미지근한 상태. 이 온도에서 온천의 성분이 체내로 가장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온천욕 시간도 10~15분 정도로 길지 않은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온천욕의 포인트는 탕에서 나온 뒤의 처리에 있다. 원칙적으로 몸에 묻어 있는 온천 성분을 샤워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짓무르기 쉬운 피부를 가졌거나 강한 산성천, 유화수초천에선 맑은 물로 몸을 한번 씻어주는 게 좋다. 또 아침저녁 공복에 온천수를 마시는 것도 온천목욕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1회 1~2컵 정도로 하루 1000cc를 넘지 않도록 하며, 온천수를 물병에 담아와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시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가무잡잡하게 탄 피부는 여성들에게 섹시함의 상징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요즘 바닷가에는 해수욕보다 모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다.

일광욕은 살균작용,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위액의 산도를 높이는 작용 등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데 바로 자외선이 그런 역할을 한다. 물론 지나친 일광욕은 피부노화를 일으키고 시각장애도 우려되지만 적절한 일광욕만큼 돈 안 드는 건강법도 없다.

일광욕 하기에 적당한 장소는 공기가 맑고 먼지나 소음이 없는 휴양지다. 단 일광욕 후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몸을 씻을 수 있어야 한다. 적절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모래찜질

바닷가에서 즐기는 자연요법으로 모래찜찔이 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달구어진 모래로 찜질을 하면 피와 림프의 순환, 조직의 영양공급을 원활히 해서 물질대사를 촉진시킨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신경통과 관절염 치료효과. 모래찜질은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멈추게 한다. 또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고 땀과 함께 노폐물을 분비시켜 피부가 깨끗해지고 신장기능도 좋아진다. 또한 항체 형성과 면역기능이 높아진다. 특히 위나 장의 긴장도를 높여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이번 여름에 꼭 모래찜질을 해보자.

방법은 가열된 온몸에 5~10cm 두께로 바르는데 심장부위와 목, 얼굴 주위에는 바르지 않는다. 머리를 그늘에 두고, 15~30분 정도면 적당하다.



주간동아 2000.08.10 246호 (p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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