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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들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 外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 外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

민족민중 문학의 최전선에 서 있다가 ‘생명사상’과 접신한 이래 ‘율려’라는 미학개념을 창시하며 새로운 사상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인 김지하. 그가 독자들에게 특강 형식으로 ‘율려사상’의 형성과 정과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판소리나 우리 문학의 대표적 작품들을 통해 그들이 지닌 ‘흰 그늘’의 가능성과 힘, 즉 ‘병든 삶을 치유하는 성스러운 생명력’을 강조하고 있다.

김지하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 310쪽/ 1만원

◆ 홀림

사소하고 시시하게 보이는 일상사들을 가볍고도 날카로운 필체로 요리해내는 ‘골계 소설’의 귀재 성석제의 새 창작집. 세계 최고 도박사의 강연을 개최하는 K도시 이야기를 통해 ‘거짓에 대한 거짓 열광’을 풍자한 ‘꽃 피우는 시간`-`노름하는 인간’, 술에서 위안을 얻다 술 때문에 인생 망친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방-술 마시는 인간’, 평범한 회사원이 ‘왕제비’로 변신했다가 결국 꽃뱀에게 당하는 내용의 ‘소설 쓰는 인간’ 등이 수록돼 있다.



성석제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68쪽/ 7000원

◆와스프:미국의 엘리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미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엘리트집단 와스프(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를 분석한 책. 와스프라는 호칭을 쓰게 된 연원과 의미, 와스프 가정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어머니’란 존재의 역할, 후계자 양성 커리큘럼 등을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와스프들이 겪는 심리적 병리현상과, 50년대 이래 촉발된 민권운동과 함께 점차 변화되어온 와스프 문화의 현주소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와스프야말로 오늘의 미국을 있게 한 힘의 뿌리라는 관점에서 이 책을 저술했다.

오치 미치오 지음/ 곽해선 옮김/ 살림 펴냄/ 304쪽/ 8000원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이탈리아의 기호학자이자 철학자`-`문필가 움베르토 에코의 너무나, 너무나 유니크하고 재기발랄한 칼럼집. 이탈리아 잡지에 ‘아주 작은 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한 짧은 글들을 모은 이 책을 읽어보면 ‘풍자란 이런 것이다!’라고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기계문명의 이기(利器)가 자아낸 모순적 ‘불편함’들과 각종 행정기관의 레드테이프(불필요한 관료주의), 엘리트층들의 ‘젠 체하는’ 문화에 대해, 날렵한 권투선수의 잽같이 신랄하고도 해학적인 언어의 일격을 갈기고 있다. 많이 웃으면서,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444쪽/ 9500원

◆로마인 이야기8 외

‘로마인 시리즈’ 제8권은 서기 68년부터 97년까지 29년간의 비교적 ‘짧은’ 기간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1년 사이에 세명의 황제가 피살되거나 자살하고 무려 7명의 황제가 자리를 바꿔치기 하는 등 심각한 정치적 혼란기였다. 그러나 로마는 이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새로운 번영의 틀을 다지게 된다. 시리즈 8권 발간과 때를 같이해 ‘로마인 이야기 길라잡이’도 함께 선을 보였다. 이 책에는 지난 6월 시오노 나나미 방한 당시의 강연 내용과 로마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명록, 연보, 그리고 ‘로마인 이야기’ 독후감 공모 우수작품들이 실려 있다.

로마인 이야기8/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한길사 펴냄/ 1만원

로마인 이야기 길라잡이/ 한길사 편집실 엮음/ 7000원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

융 학파에 속하는 정신과 의사가 독일, 한국, 페르시아,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민담이나 신화 등 16가지 이야기를 통해 30대 이후 중년 세대의 심리를 분석한 이색적인 책. 저자는 중년이 겪는 사회적 책임의식, 성 역할의 혼란, 오이디푸스 갈등, 유머, 고통 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면서 중년의 인생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알랜 B. 치넨 지음/ 이나미 옮김/ 황금가지 펴냄/ 312쪽/ 8000원



주간동아 209호 (p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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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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