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의 도시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이곳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관람이다.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 상설공연장들은 이미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을 만큼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지인 ‘경주’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상설공연장이 문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플라잉(FLYing)’은 경북과 경주시가 대한민국 논버벌(nonverbal·비언어) 퍼포먼스의 선봉 최철기 감독과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난타’ ‘점프’ 등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논버벌 퍼포먼스 작품을 연출한 최 감독은 ‘플라잉’ 상연 2개월 만에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라 부르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 초청될 만큼 초기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제작한 공연 최초로 개런티를 받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공연이다.
2013년 12월 21일과 22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총 4회 공연은 좌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객석에 불이 꺼지자 무대 위로 우렁찬 함성과 함께 신라 화랑의 힘찬 군무가 시작됐다. 곧이어 관객 머리 위로 바람처럼 날아다니는 도깨비불. 화랑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도깨비는 엉뚱한 장난으로 순식간에 무대 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다.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로 날아온 도깨비와 화랑들은 신라고 치어리딩 팀과 만나게 되고, 이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연습을 돕는다.
남녀노소, 국적 불문 인기
‘플라잉’의 가장 큰 특징은 퍼포먼스와 스포츠의 결합을 의미하는 ‘퍼포츠’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는 데 있다. 기계체조, 리듬체조, 무술, 비보잉을 섞은 기상천외한 퍼포먼스와 단순한 스토리 구성으로 특별한 대사 없이도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작품 완성도를 높이려고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등 수준급 실력을 갖춘 스포츠 선수 출신과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기량이 뛰어난 배우들로 구성했다. 말레이시아, 몽골, 중국 등지에서 캐스팅해온 배우들도 모두 각 분야 전문가다. 이들이 선보이는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경주를 찾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성은(42)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라는 소재로 리듬체조 같은 볼거리와 연결한 것이 좋았다”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온 이훈(28) 씨는 “화려한 영상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돋보여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플라잉’은 경주라는 지역의 역사성을 잘 살려낸 완성도 있는 공연 콘텐츠를 바탕으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만 120회 공연 연속 매진 신화를 기록했으며 12만 명이 공연을 관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상설공연을 진행해 2013년에만 1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관람했다. 경주와 인근 경북도민은 물론,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아가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대구, 서울, 청주, 부산 등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전국적으로도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전국 투어 기간에도 경주에서의 상설공연은 계속된다.
싱가포르·터키까지 진출
해외에서의 인기도 대단하다. 2012년 11월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사흘간 4회 공연을 펼친 ‘플라잉’은 2013년 3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같은 해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진출 전에는 스페인 출신의 쇼닥터 데이비드 오턴을 초빙해 2달간 업그레이드 기간을 가졌다. 한국인 정서에 맞춰 제작했던 스토리라인과 코미디 연기를 외국인 관람객 정서에 맞게 일부 조정한 것이다. 작업을 함께 한 오턴은 “시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도깨비’라는 캐릭터, 고대와 현대의 등장인물이 어우러져 펼치는 치어리딩의 조합이 무척 창의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체조와 비보잉, 치어리딩, 무술이 한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결합했고, 구성과 무대연출력도 뛰어나 해외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플라잉’의 해외 진출 성공을 확신했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플라잉(FLYing)’은 경북과 경주시가 대한민국 논버벌(nonverbal·비언어) 퍼포먼스의 선봉 최철기 감독과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난타’ ‘점프’ 등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논버벌 퍼포먼스 작품을 연출한 최 감독은 ‘플라잉’ 상연 2개월 만에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라 부르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 초청될 만큼 초기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제작한 공연 최초로 개런티를 받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공연이다.
2013년 12월 21일과 22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총 4회 공연은 좌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객석에 불이 꺼지자 무대 위로 우렁찬 함성과 함께 신라 화랑의 힘찬 군무가 시작됐다. 곧이어 관객 머리 위로 바람처럼 날아다니는 도깨비불. 화랑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도깨비는 엉뚱한 장난으로 순식간에 무대 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다.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로 날아온 도깨비와 화랑들은 신라고 치어리딩 팀과 만나게 되고, 이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연습을 돕는다.
논버벌 퍼포먼스인 ‘플라잉’은 퍼포먼스와 스포츠를 결합한 판타지극이다.
‘플라잉’의 가장 큰 특징은 퍼포먼스와 스포츠의 결합을 의미하는 ‘퍼포츠’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는 데 있다. 기계체조, 리듬체조, 무술, 비보잉을 섞은 기상천외한 퍼포먼스와 단순한 스토리 구성으로 특별한 대사 없이도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작품 완성도를 높이려고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등 수준급 실력을 갖춘 스포츠 선수 출신과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기량이 뛰어난 배우들로 구성했다. 말레이시아, 몽골, 중국 등지에서 캐스팅해온 배우들도 모두 각 분야 전문가다. 이들이 선보이는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경주를 찾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성은(42)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라는 소재로 리듬체조 같은 볼거리와 연결한 것이 좋았다”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온 이훈(28) 씨는 “화려한 영상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돋보여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플라잉’은 경주라는 지역의 역사성을 잘 살려낸 완성도 있는 공연 콘텐츠를 바탕으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만 120회 공연 연속 매진 신화를 기록했으며 12만 명이 공연을 관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상설공연을 진행해 2013년에만 1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관람했다. 경주와 인근 경북도민은 물론,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아가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대구, 서울, 청주, 부산 등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전국적으로도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전국 투어 기간에도 경주에서의 상설공연은 계속된다.
싱가포르·터키까지 진출
해외에서의 인기도 대단하다. 2012년 11월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사흘간 4회 공연을 펼친 ‘플라잉’은 2013년 3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같은 해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진출 전에는 스페인 출신의 쇼닥터 데이비드 오턴을 초빙해 2달간 업그레이드 기간을 가졌다. 한국인 정서에 맞춰 제작했던 스토리라인과 코미디 연기를 외국인 관람객 정서에 맞게 일부 조정한 것이다. 작업을 함께 한 오턴은 “시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도깨비’라는 캐릭터, 고대와 현대의 등장인물이 어우러져 펼치는 치어리딩의 조합이 무척 창의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체조와 비보잉, 치어리딩, 무술이 한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결합했고, 구성과 무대연출력도 뛰어나 해외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플라잉’의 해외 진출 성공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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