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원자력 과학자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수여하는 최고 공로상을 받았다. IAEA에 재직 중인 강기식(52·사진 왼쪽) 박사가 주인공.
이번에 강 박사가 수상한 IAEA 최고 공로상은 총 2200여 명의 IAEA 직원 가운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극소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원자력 분야에서는 최고 영예로 꼽힌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기는 강 박사가 처음. 수여식은 11월15일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의 주관으로 오스트리아 빈 소재 IAEA 본부에서 열렸다.
1995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원자력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강 박사는 한국전력기술 주식회사에서 일하던 2000년 IAEA에 파견됐다. IAEA에서 그는 주로 원자력발전소 관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 및 수명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강 박사는 IAEA에서 설계 수명이 넘은, 그러나 여전히 안전하다고 입증된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을 총지휘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강 박사는 우리나라의 고리 1호기 원전 운영을 위한 IAEA 조사단의 안전성 평가 과정에도 깊이 간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박사의 이번 수상에 국내 원자력 학계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일순 서울대 핵변환에너지연구센터 소장은 “올해 8월 발생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 분실사고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적도 있어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IAEA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에 강 박사가 수상한 IAEA 최고 공로상은 총 2200여 명의 IAEA 직원 가운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극소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원자력 분야에서는 최고 영예로 꼽힌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기는 강 박사가 처음. 수여식은 11월15일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의 주관으로 오스트리아 빈 소재 IAEA 본부에서 열렸다.
1995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원자력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강 박사는 한국전력기술 주식회사에서 일하던 2000년 IAEA에 파견됐다. IAEA에서 그는 주로 원자력발전소 관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 및 수명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강 박사는 IAEA에서 설계 수명이 넘은, 그러나 여전히 안전하다고 입증된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을 총지휘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강 박사는 우리나라의 고리 1호기 원전 운영을 위한 IAEA 조사단의 안전성 평가 과정에도 깊이 간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박사의 이번 수상에 국내 원자력 학계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일순 서울대 핵변환에너지연구센터 소장은 “올해 8월 발생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 분실사고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적도 있어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IAEA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