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죽기 전에 뭔가 좋은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80대 할머니가 이웃돕기에 1억원을 쾌척해 화제다. 서울 사당동에 사는 권선애(84) 할머니는 9월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대전이 고향인 권 할머니는 20세에 충북 청주로 시집갔지만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6·25전쟁으로 남편을 잃었다. 그 뒤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들딸 남매를 키우며 살아온 권 할머니는 여러 지방을 오가며 장사를 하다 35세에 홀로 상경, 동대문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먹고살기 위해 이것저것 장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란 게 파도예요. 잘될 때도 있지만 안 될 때도 많고. 내가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남의 힘든 사정을 잘 압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파 기회가 되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권 할머니는 “모아둔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시원하다”고 말한다.
10여 년 전부터 푼푼이 저축해온 돈을 기부한다는 말에 자녀들 역시 “좋은 일에 쓰시니 전혀 불만 없다”며 찬성했다고.
적십자 관계자는 권 할머니가 이전부터 수해의연금으로 수백만원을 내는 등 틈틈이 선행을 실천해왔다고 전했다.
“이제야 (기부의 꿈을) 실천에 옮기게 됐습니다. 적은 액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길 바랍니다.”
80대 할머니가 이웃돕기에 1억원을 쾌척해 화제다. 서울 사당동에 사는 권선애(84) 할머니는 9월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대전이 고향인 권 할머니는 20세에 충북 청주로 시집갔지만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6·25전쟁으로 남편을 잃었다. 그 뒤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들딸 남매를 키우며 살아온 권 할머니는 여러 지방을 오가며 장사를 하다 35세에 홀로 상경, 동대문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먹고살기 위해 이것저것 장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란 게 파도예요. 잘될 때도 있지만 안 될 때도 많고. 내가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남의 힘든 사정을 잘 압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파 기회가 되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권 할머니는 “모아둔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시원하다”고 말한다.
10여 년 전부터 푼푼이 저축해온 돈을 기부한다는 말에 자녀들 역시 “좋은 일에 쓰시니 전혀 불만 없다”며 찬성했다고.
적십자 관계자는 권 할머니가 이전부터 수해의연금으로 수백만원을 내는 등 틈틈이 선행을 실천해왔다고 전했다.
“이제야 (기부의 꿈을) 실천에 옮기게 됐습니다. 적은 액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