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아티스트 나윤선(38)이 4월 팝 음반 ‘메모리 레인(Memory Lane)’을 내고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왔다. 4월21, 22일에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음반 출시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제가 갖고 있던 재즈 분위기를 조금 바꿔 팝처럼 불러봤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재지(jazzy)한 가요라고 하네요.(웃음) 무엇보다 이번 음반을 제작한 피아니스트 닐스 란 도키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다시 국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게 좋았습니다.”
새 음반의 ‘신데렐라처럼’ 등 수록곡은 창조성과 활력, 개성과 즉흥연주를 특징으로 하는 재즈 스타일이 조금 사그라진 대신 훨씬 듣기 편안해졌다. 22일 콘서트에서 그는 보조개가 깊게 팬 밝은 얼굴에, 니트 상의와 편안한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를 마음껏 휘젓고 다니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서정적이면서도 때론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주로 영어나 프랑스어로, 때로는 외계어 같은 스캣(scat) 기법으로 재즈곡을 부르던 그가 이번에 조동익 하림 김정렬 등 국내 포크 계열 작곡가들의 서정적인 곡을 부른 것은 국내 팬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는 한국보다 유럽에서 더 인기 있는 가수이기에 이번 음반도 한국어,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내놓았다.
“같은 곡인데도 언어를 달리해서 부르면 아주 다른 곡인 것처럼 느껴지는 게 재미있습니다.”
건국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친구 김정렬의 노래를 녹음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제작자에게 보낸 것이 계기가 돼 무대에 서기 시작했으며, 프랑스 재즈스쿨 CIM 최초의 동양인 교수를 지냈다. 5월 중순 프랑스 공연을 앞두고 있고, 6월 초 여성 하프 주자 이사벨 올리비에와 음반 작업도 해야 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 나의 직장은 음악이다”라며 음악인으로서의 삶에 만족해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제가 갖고 있던 재즈 분위기를 조금 바꿔 팝처럼 불러봤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재지(jazzy)한 가요라고 하네요.(웃음) 무엇보다 이번 음반을 제작한 피아니스트 닐스 란 도키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다시 국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게 좋았습니다.”
새 음반의 ‘신데렐라처럼’ 등 수록곡은 창조성과 활력, 개성과 즉흥연주를 특징으로 하는 재즈 스타일이 조금 사그라진 대신 훨씬 듣기 편안해졌다. 22일 콘서트에서 그는 보조개가 깊게 팬 밝은 얼굴에, 니트 상의와 편안한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를 마음껏 휘젓고 다니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서정적이면서도 때론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주로 영어나 프랑스어로, 때로는 외계어 같은 스캣(scat) 기법으로 재즈곡을 부르던 그가 이번에 조동익 하림 김정렬 등 국내 포크 계열 작곡가들의 서정적인 곡을 부른 것은 국내 팬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는 한국보다 유럽에서 더 인기 있는 가수이기에 이번 음반도 한국어,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내놓았다.
“같은 곡인데도 언어를 달리해서 부르면 아주 다른 곡인 것처럼 느껴지는 게 재미있습니다.”
건국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친구 김정렬의 노래를 녹음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제작자에게 보낸 것이 계기가 돼 무대에 서기 시작했으며, 프랑스 재즈스쿨 CIM 최초의 동양인 교수를 지냈다. 5월 중순 프랑스 공연을 앞두고 있고, 6월 초 여성 하프 주자 이사벨 올리비에와 음반 작업도 해야 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 나의 직장은 음악이다”라며 음악인으로서의 삶에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