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란 소파, 몇 권의 철 지난 잡지…. 개인의원들의 밋밋한 환자대기실 풍경이다. 천편일률적이기까지 한 이 공간을 북카페로 바꾼 의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연세해맑은치과 신촌클리닉센터 임선아(39) 원장.
“병원의 딱딱한 분위기를 어떻게 순화하면 좋을까 고민한 결과예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나이 들면 언젠가 북카페를 꾸며보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었고요.”
임 원장이 지난해 9월에 만든 이 북카페의 이름은 ‘밍기뉴’. J.M. 바스콘셀로스의 성장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주인공 제제가 자신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붙인 애칭에서 따왔다. 30평 규모의 ‘밍기뉴’에는 1500여 권의 각종 책들이 비치돼 있다. 임 원장이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과 역사책들, 치과 개원 당시 지인들에게서 축하금과 화환 대신 선물로 받은 갖가지 책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내원 환자뿐 아니라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러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게 특징. 커피와 음료도 무료다. 올 1월부터 설 연휴 전까지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 강사를 초빙, 영어 동화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행사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도 방학 때마다 문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
“치아교정 중심의 치과이다 보니 대학생 등 젊은 환자들이 특히 많이 찾아와요. 병원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벌인 일이니 소기의 성과는 달성한 셈이랄까요. 누구에게나 작지만 편안한 문화공간이 됐으면 해요. 라임오렌지나무처럼요.”
임 원장은 밍기뉴 북카페 사이트(www.smilebookcafe.com)를 통해 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도 주고받고 있다.
“병원의 딱딱한 분위기를 어떻게 순화하면 좋을까 고민한 결과예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나이 들면 언젠가 북카페를 꾸며보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었고요.”
임 원장이 지난해 9월에 만든 이 북카페의 이름은 ‘밍기뉴’. J.M. 바스콘셀로스의 성장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주인공 제제가 자신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붙인 애칭에서 따왔다. 30평 규모의 ‘밍기뉴’에는 1500여 권의 각종 책들이 비치돼 있다. 임 원장이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과 역사책들, 치과 개원 당시 지인들에게서 축하금과 화환 대신 선물로 받은 갖가지 책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내원 환자뿐 아니라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러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게 특징. 커피와 음료도 무료다. 올 1월부터 설 연휴 전까지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 강사를 초빙, 영어 동화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행사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도 방학 때마다 문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
“치아교정 중심의 치과이다 보니 대학생 등 젊은 환자들이 특히 많이 찾아와요. 병원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벌인 일이니 소기의 성과는 달성한 셈이랄까요. 누구에게나 작지만 편안한 문화공간이 됐으면 해요. 라임오렌지나무처럼요.”
임 원장은 밍기뉴 북카페 사이트(www.smilebookcafe.com)를 통해 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도 주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