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십니까” <br>-2006년에 주목받은 한국 다큐멘터리 ‘대추리 전쟁’, ‘빛나는 필름의 연대기’ 등 10편 무료 상영전. 3월9일~4월1일, 일민미술관, 02-2020-2055
◀ 열하일기만보 熱河日記漫步
시간과 공간이 모호한 작은 마을 ‘열하’의 어느 봄날. 이곳에 말도, 나귀도, 개도 아니면서 이 모든 짐승들의 특징을 가진 네 발 달린 짐승 한 마리가 나타난다. 마음 사람들은 이 짐승을 신기함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 짐승이 ‘말’을 하기 시작한다. ‘열하일기만보’는 ‘허삼관매혈기’ ‘주공행장’ 등으로 현재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극작가 배삼식의 창작극으로, 연암 박지원(1737~1805년)의 삶과 그의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했다. 병적 호기심 때문에 실제로 불면증, 거식증, 우울증을 앓았다는 박지원을 극중 짐승에 비유해, 새로운 것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가득한 현대사회를 우화적으로 풍자한다. 손진책 연출, 3월10~25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747-5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