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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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감독 탈모 탈출시킨 의사

  • 최영철 기자

    입력2005-12-1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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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남규 감독 탈모 탈출시킨 의사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의 모발 복원에 성공한 황성주 박사(37·황성주 털털한 피부과 원장)가 이번에는 ‘탁구 영웅’인 유남규 국가대표 감독의 탈모 탈출에 나선다.

    황 박사는 직접 자신의 다리와 목덜미 등에 머리카락을 심어가며 모발이식 연구를 한 것으로 잘 알려진 탈모 전문가. 그는 “미혼인 유남규 감독에게 풍성한 머리숱을 되찾아줘 유 감독이 당당하게 제 짝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머리 속이 훤히 보이기 시작하면서 여성을 만나는 데 자신감을 잃어왔다고 한다. 평소 유 감독과 친분이 있던 이봉주 선수는 이런 유 감독의 고민을 알고 황 박사를 소개해준 것. 황 박사는 “유 감독은 이봉주 선수가 탈모 탈출 이후 행복한 결혼생활은 물론, 첫아들까지 얻자 무척 부러워했다”며 “그는 자신에게도 이런 행운이 오길 기대하며 꾸준히 탈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지금까지 치료를 잘 받은 덕분에 탈모가 많이 호전돼 현재는 예전의 머리숱을 거의 되찾은 상태. 유 감독은 요즘 하루라도 빨리 좋은 여자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고 싶다고.

    황 박사는 “미혼인 경우 탈모가 이성과의 만남에서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며 “탈모 남성은 이성을 만나도 자신감이 없고,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유 감독이 빨리 제 짝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결혼하면 제가 주례라도 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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