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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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홈 플레이어+네트워크 기능 장착

  •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입력2005-03-31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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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홈 플레이어+네트워크 기능 장착
    티보(Tibo)로 대표되는 PVR (Personal Video Recorder) 또는 DVR(Digital Video Recorder)란 단어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디지털 기술의 진화에 적절하게 대응해가며 살아가고 있다고 자위해도 좋다.

    PVR는 기존 VCR가 비디오테이프에 아날로그 신호로 영상과 음성을 녹화하는 것에 비해, 기기 내에 장착된 하드디스크에 정보를 기록한 뒤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시청할 수 있게 만든 셋톱박스다. 국내 PVR 시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중소업체와 신규 진입하려는 재벌의 전쟁이 예고되는 시장이다.

    ‘쥬빌로’란 상품으로 국내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 시장을 개척해온 디지털앤디지털(www.digital-digital.com)은 최근 HDD형 멀티미디어 홈 플레이어 기능에 네트워크 및 PVR 기능까지 포함된 ‘플레이잇 X3’를 출시하며 PVR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5 CES에서는 10만대의 선주문을 받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소 어려운(?) 이름을 가진 ‘플레이잇 X3’는 기존의 디빅스 플레이어와 달리 디빅스 플레이어의 기능 외에 PDA나 PMP용 콘텐츠를 위한 트랜스코딩 기능, PVR 기능 및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 영상, 음악, 사진 등을 재생,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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