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준기 박사 (42·음과마음 신경정신과 원장)는 요즘 진료를 마치자마자 서울 삼선교 연습실로 향한다. 틈틈이 운동을 하며 몸 관리에 나선 지도 꽤 됐다. 연극무대에 서는 게 코앞으로 다가와서다. 정신과 의사가 웬 연극?
“올해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을 맡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보다 행복한 부부가 드물더군요. 부부 치료 사례를 연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김 박사는 3월10일부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에서 ‘김 박사’ 역을 맡았다. 그렇다면 왕초보 연극쟁이?
“연세대 의대 재학 시절 동물원의 전 멤버 김창기씨 등과 함께 의대 연극반인 ‘세란극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연극에 미쳐 살았죠. 2003년과 지난해에도 연극 무대에 섰고요.”
실제 부부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꾸며진 연극 속 부부의 이야기는 기혼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관객들은 연극을 보면서 자연스레 김 박사와 소통한다.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나서는 것. 우리 부부는?
낄낄 웃으며 에듀테인먼트(부부교육극)를 따라가다 보면 부부 관계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해답’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적인 부부생활에 대해 ‘교육’까지 받을 필요가 있을까? 김 박사의 말이다.
“많은 부부들이 ‘사랑’을 잃고 ‘생존’을 위해 삽니다. 이혼 직전에 가서야 부부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많고요. 배우자와의 안정된 애착관계는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올해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을 맡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보다 행복한 부부가 드물더군요. 부부 치료 사례를 연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김 박사는 3월10일부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에서 ‘김 박사’ 역을 맡았다. 그렇다면 왕초보 연극쟁이?
“연세대 의대 재학 시절 동물원의 전 멤버 김창기씨 등과 함께 의대 연극반인 ‘세란극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연극에 미쳐 살았죠. 2003년과 지난해에도 연극 무대에 섰고요.”
실제 부부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꾸며진 연극 속 부부의 이야기는 기혼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관객들은 연극을 보면서 자연스레 김 박사와 소통한다.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나서는 것. 우리 부부는?
낄낄 웃으며 에듀테인먼트(부부교육극)를 따라가다 보면 부부 관계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해답’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적인 부부생활에 대해 ‘교육’까지 받을 필요가 있을까? 김 박사의 말이다.
“많은 부부들이 ‘사랑’을 잃고 ‘생존’을 위해 삽니다. 이혼 직전에 가서야 부부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많고요. 배우자와의 안정된 애착관계는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