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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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이용석 / 하한가 한국프로농구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3-12-26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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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용석 /  하한가 한국프로농구
    ▲ 상한가 이용석

    50대 열쇠수리공 아저씨 ‘퀴즈 영웅’ 등극.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한 충남 예산 이용석씨(52). 직장인, 대학생 등 경쟁자 5명 물리치고 당당 1등. 어려운 가정형편에 중학교만 겨우 졸업, 검정고시 거쳐 방송통신대 졸업한 만학도. 버려진 것 고쳐 쓰는 데 이골난 짠돌이지만, 상금 3725만원 몽땅 털어 소년소녀 가장 한 명 자립 때까지 돕겠다고. “퀴즈 푸는 내내 따뜻한 마음 느껴졌다” 네티즌 격려 글도 정겨운 하루.

    ▼ 하한가 한국프로농구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꼴. 12월20일 프로농구 SBS-KCC전. 심판의 과한 판정에 불만 폭발한 SBS 감독, 격렬 항의하다 퇴장 조치. 더 열받은 코치는 아예 선수 코트에 내보내지 않아. 결국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초 ‘몰수게임’ 선언. 사태 수습 나서야 할 농구협회는 수뇌부 총사퇴로 책임 회피 급급. SBS 감독-코치에 각각 자격정지 각각 2, 3시즌. 밥줄 끊고 우왕좌왕하기보다 팬들 사랑 되찾을 ‘특단의 조처’ 마련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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