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5개국 33개 언어로 번역돼 3억권 이상 책이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인 작가의 책 가운데 ‘캐리’ ‘샤이닝’ ‘돌로레스 클레이본’ ‘단편집’ 등이 전집으로 한데 묶여 나왔다. 공포로 가득 찬 오늘의 현실세계를 예리하게 통찰하고 묘사해온 스티븐 킹의 작품들이 연이어 발간될 예정이다.
스티븐 킹 지음/ 한기찬 외 옮김/ 황금가지 펴냄/ 312∼ 580쪽/ 9000∼1만2000원
그 산에 스님이 있었네
불교계의 참스승을 찾아 누추한 암자에서 고산명찰까지 두루 찾아다녔던 지은이가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결가부좌를 틀고 앉아 수행했던 혜수 스님, 장군 죽비로 깨달음을 촉구하며 호령했던 성철 스님 등 일반인들에게도 사표가 될 만한 30여 수행자들의 일화를 소개한다.
효림 지음/ 바보새 펴냄/ 276쪽/ 1만원
브랜드 괴담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의 브랜드 개발 실패담 99가지를 모았다. 오토바이로 유명한 할리 데이비슨사가 내놓은 같은 이름의 향수, 맥도날드사가 내놓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아치 디럭스 햄버거, 밀러 레귤러 맥주 같은 대표적인 실패 사례를 통해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트 헤이그 지음/ 지아이지오 커뮤니케이션스 옮김·펴냄/ 304쪽/ 1만3000원
십자군 이야기
11세기 서유럽인들이 자신들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할 목적으로 동로마제국과 이슬람 세계를 공격하며 일어난 십자군전쟁에 관한 역사만화. 방대한 십자군 관련 서적을 참조해 1000년 전의 세계와 오늘의 세계를 해학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김태권 지음/ 길찾기 펴냄/ 300쪽/ 8800원
창의성의 즐거움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 업적을 남긴 91명의 인물을 인터뷰해 정리했다. 남다른 호기심이 재능이라고 말한 아인슈타인, 참된 발견은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한 프루스트 등을 통해 창의성의 색다른 측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노혜숙 옮김/ 북로드 펴냄/ 468쪽/ 1만8000원
파문
문학권력과 주례사 비평에 대한 문제제기로 화제가 됐던 저자의 주요 비평글 모음집. 남성 중심의 사회가 휘두르는 ‘폭력’과 권위주의에 맞섰던 김정란 논쟁, 문인들의 보수주의를 다룬 이문열 논쟁, 등단제도와 문학상 논쟁 등을 다루고 있다.
이명원 지음/ 새움 펴냄/ 392쪽/ 1만6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