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61)가 11월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이하 기하성) 교단 출신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1996년 기하성이 KNCC에 가입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으면 옷을 갈아입는 게 당연합니다. 그동안 KNCC는 주로 사회성을, 기하성은 영성을 강조해왔는데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사회성과 영성이 균형을 갖춘 KNCC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습니다.”
1924년 출발한 KNCC는 그동안 일제와 군사독재에 항거해왔고,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 달라진 시대에 맞춰 화해와 평화를 널리 퍼뜨리는 KNCC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그동안 한국기독교연합준비위 공동위원장으로 개신교의 연합·일치 운동을 펴온 최회장은 8개 교단인 KNCC와 40개 교단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양측의 22개 교단 대표가 모여 하나의 기구를 만들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 기구의 직원 처리 문제 등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이르면 내년쯤에는 단일기구가 가시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회장은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81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교무국장을 거쳐 83년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가 됐다. 등록 교인 7만여명에 출석 교인 2만여명의 교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기독교는 곧 봉사”라며 보수교회 목사의 틀을 벗어나 소외 계층 돌보기, 학원폭력 없애기 등 사회봉사도 활발하게 해왔다.
특히 95년 삼풍백화점 참사 때 기적적으로 살아난 세 명의 청년들이 모두 효자였다는 것을 알고 효 운동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최회장은 이의 확산을 위해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효행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최회장은 할렐루야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위원회 위원장, 순복음신학원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다.
앞으로 1년 임기 동안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KNCC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최회장은 “교회, 교단, KNCC 자체를 위하기보다는 사람을 살리는 교회, 생명을 보존하는 교단, 사람들과 함께하는 KNCC가 되도록 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인들 스스로 정직과 성결의 생활원칙을 지켜 이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으면 옷을 갈아입는 게 당연합니다. 그동안 KNCC는 주로 사회성을, 기하성은 영성을 강조해왔는데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사회성과 영성이 균형을 갖춘 KNCC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습니다.”
1924년 출발한 KNCC는 그동안 일제와 군사독재에 항거해왔고,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 달라진 시대에 맞춰 화해와 평화를 널리 퍼뜨리는 KNCC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그동안 한국기독교연합준비위 공동위원장으로 개신교의 연합·일치 운동을 펴온 최회장은 8개 교단인 KNCC와 40개 교단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양측의 22개 교단 대표가 모여 하나의 기구를 만들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 기구의 직원 처리 문제 등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이르면 내년쯤에는 단일기구가 가시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회장은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81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교무국장을 거쳐 83년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가 됐다. 등록 교인 7만여명에 출석 교인 2만여명의 교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기독교는 곧 봉사”라며 보수교회 목사의 틀을 벗어나 소외 계층 돌보기, 학원폭력 없애기 등 사회봉사도 활발하게 해왔다.
특히 95년 삼풍백화점 참사 때 기적적으로 살아난 세 명의 청년들이 모두 효자였다는 것을 알고 효 운동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최회장은 이의 확산을 위해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효행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최회장은 할렐루야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위원회 위원장, 순복음신학원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다.
앞으로 1년 임기 동안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KNCC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최회장은 “교회, 교단, KNCC 자체를 위하기보다는 사람을 살리는 교회, 생명을 보존하는 교단, 사람들과 함께하는 KNCC가 되도록 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인들 스스로 정직과 성결의 생활원칙을 지켜 이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