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아주 예민한 사람이라면 12월14일 저녁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금호현악 4중주단의 송년 연주회에서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이날 금호현악 4중주단 단원인 김의명 이경선 김상진 송영훈은 모두 국내에서 제작한 악기로 연주했다. 단원들은 국산 악기가 특히 소리 면에서 뛰어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흔히 오래된 악기만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래된 악기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현대 악기도 몇 년 동안 연주자의 손에 익으면 얼마든지 빼어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저 도 1973년에 제작된 악기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금호현악 4중주단의 리더 김의명씨의 말이다.
보통 현악기 연주자들은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고악기를 사용한다. 현악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가 좋아진다는 통념 때문. 문제는 음악대학 입시나 콩쿠르를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수천만원대의 고악기를 사용하는 잘못된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금호현악 4중주단은 국산 악기도 얼마든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에도 미국이나 독일 등의 현악기 제작학교를 졸업한 뛰어난 제작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금호현악 4중주단의 연주회가 국산 악기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훈주 강구봉 이재곤 김동인 이상규 등이 제작한 악기를 사용한 금호현악 4중주단은 앞으로 해외 연주회에서도 국산 악기를 자주 사용할 계획이다.
“흔히 오래된 악기만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래된 악기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현대 악기도 몇 년 동안 연주자의 손에 익으면 얼마든지 빼어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저 도 1973년에 제작된 악기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금호현악 4중주단의 리더 김의명씨의 말이다.
보통 현악기 연주자들은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고악기를 사용한다. 현악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가 좋아진다는 통념 때문. 문제는 음악대학 입시나 콩쿠르를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수천만원대의 고악기를 사용하는 잘못된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금호현악 4중주단은 국산 악기도 얼마든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에도 미국이나 독일 등의 현악기 제작학교를 졸업한 뛰어난 제작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금호현악 4중주단의 연주회가 국산 악기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훈주 강구봉 이재곤 김동인 이상규 등이 제작한 악기를 사용한 금호현악 4중주단은 앞으로 해외 연주회에서도 국산 악기를 자주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