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경제원리와 경제학 법칙을 소설로 배우는 제번스의 ‘소설로 배우는 경제학 시리즈’ 첫 권. 추리소설 형식의 이 책에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헨리 스피어맨 교수가 탐정으로 등장한다. 호텔에서 벌어진 데커 장군의 죽음, 범인은 수요의 법칙을 위반한 사람이라는데….이 시리즈는 ‘죽음을 부른 평형곡선’ ‘무차별 곡선의 살인자’로 이어진다.
마셜 제번스 지음/ 형선호 옮김/ 북앤월드 펴냄/ 304쪽/ 9000원
캐나다 이민 절대 오지마라
한국에서 사교육비 때문에 캐나다에 이민온 사람이 아이들을 제대로 공부시키려면 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 다시 한국에 나가 영어강사를 하는 사람이 더 많다. 현지 캐나다인은 검소한 게 아니라 실제 돈이 없다. 우리는 캐나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이민왔다. 이민 4년차 주부의 생생한 현지 생활체험기.
구필회 지음/ 금토 펴냄/ 303쪽/ 8000원
이아무개 목사의 금강경 읽기
목사요 동화작가, 번역문학가이며, 강의까지 하는 팔방미인 이목사가 이번엔 금강경을? 책머리에는 스님의 추천사까지 있다. “제 속에는 예수님과 여래님이 나란히 계시거니와, 이 두 분 사이가 저와 저의 사이보다 더 가까우신 것은 분명합니다”는 저자의 말에서 책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하는 ‘금강경’ 첫 구절부터 쉽고도 간결하게 설명했다.
이현주 지음/ 호미 엮음/ 208쪽/ 9000원
헬렌 켈러
위인전이 만들어 낸 장애를 극복한 성녀 헬렌 켈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담아낸 평전이다. 헬렌 켈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애니 설리번 선생도 예상치 못한 이면을 보여주어 독자를 당황케 할 정도다.
도로시 허먼 지음/ 이수영 옮김/ 미다스북스 펴냄/ 656쪽/ 1만5000원
생물의 애옥살이
애옥하다는 말은 가난에 쪼들려 구차하고 고생스러운 것을 뜻한다. 입담꾼으로 유명한 권교수가 애옥살이를 들고나온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삶을 사는 동식물들을 통해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에게 일침을 가하자는 것이다. 흥미로운 생태계 이야기 속에서 가볍지 않은 철학이 느껴진다.
권오길 지음/ 지성사 펴냄/ 280쪽/ 8500원
모반의 역사
승자들의 역사에 가려진 비주류의 역사, 즉 모반자들의 꿈과 야망을 다룬 역사책. “여자가 왕이 되니 나라가 어지럽다”는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킨 신라시대 비담에서 김헌창, 백가, 왕규, 이자겸, 묘청, 정중부, 홍륜, 정여립, 허균, 홍경래로 이어지는 역모자들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진다.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세종서적 펴냄/ 304쪽/ 1만 원
유럽의 음식 문화
총서 ‘유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의 세 번째 책. 음식문명사가이자 중세사가인 저자가 기존 역사학계의 시대 구분 대신 ‘음식’이라는 소재로 역사를 재구성했다. 그것은 ‘기근과 풍요의 반복’으로 본 새로운 역사다. 유럽의 음식문화가 진화해 온 단계와 배경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흥미로운 시도다.
맛시모 몬타나리 지음/ 주경철 옮김/ 새물결 펴냄/ 304쪽/ 1만3000원
마셜 제번스 지음/ 형선호 옮김/ 북앤월드 펴냄/ 304쪽/ 9000원
캐나다 이민 절대 오지마라
한국에서 사교육비 때문에 캐나다에 이민온 사람이 아이들을 제대로 공부시키려면 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 다시 한국에 나가 영어강사를 하는 사람이 더 많다. 현지 캐나다인은 검소한 게 아니라 실제 돈이 없다. 우리는 캐나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이민왔다. 이민 4년차 주부의 생생한 현지 생활체험기.
구필회 지음/ 금토 펴냄/ 303쪽/ 8000원
이아무개 목사의 금강경 읽기
목사요 동화작가, 번역문학가이며, 강의까지 하는 팔방미인 이목사가 이번엔 금강경을? 책머리에는 스님의 추천사까지 있다. “제 속에는 예수님과 여래님이 나란히 계시거니와, 이 두 분 사이가 저와 저의 사이보다 더 가까우신 것은 분명합니다”는 저자의 말에서 책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하는 ‘금강경’ 첫 구절부터 쉽고도 간결하게 설명했다.
이현주 지음/ 호미 엮음/ 208쪽/ 9000원
헬렌 켈러
위인전이 만들어 낸 장애를 극복한 성녀 헬렌 켈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담아낸 평전이다. 헬렌 켈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애니 설리번 선생도 예상치 못한 이면을 보여주어 독자를 당황케 할 정도다.
도로시 허먼 지음/ 이수영 옮김/ 미다스북스 펴냄/ 656쪽/ 1만5000원
생물의 애옥살이
애옥하다는 말은 가난에 쪼들려 구차하고 고생스러운 것을 뜻한다. 입담꾼으로 유명한 권교수가 애옥살이를 들고나온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삶을 사는 동식물들을 통해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에게 일침을 가하자는 것이다. 흥미로운 생태계 이야기 속에서 가볍지 않은 철학이 느껴진다.
권오길 지음/ 지성사 펴냄/ 280쪽/ 8500원
모반의 역사
승자들의 역사에 가려진 비주류의 역사, 즉 모반자들의 꿈과 야망을 다룬 역사책. “여자가 왕이 되니 나라가 어지럽다”는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킨 신라시대 비담에서 김헌창, 백가, 왕규, 이자겸, 묘청, 정중부, 홍륜, 정여립, 허균, 홍경래로 이어지는 역모자들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진다.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세종서적 펴냄/ 304쪽/ 1만 원
유럽의 음식 문화
총서 ‘유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의 세 번째 책. 음식문명사가이자 중세사가인 저자가 기존 역사학계의 시대 구분 대신 ‘음식’이라는 소재로 역사를 재구성했다. 그것은 ‘기근과 풍요의 반복’으로 본 새로운 역사다. 유럽의 음식문화가 진화해 온 단계와 배경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흥미로운 시도다.
맛시모 몬타나리 지음/ 주경철 옮김/ 새물결 펴냄/ 304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