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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중공업 중대재해법 조사

[지금 재계에선] 3·4세 경영 속도 SK네트웍스·LX그룹

  •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현대차·현대중공업 중대재해법 조사

이번엔 전주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현대차 중대재해법 조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뉴스1]

3월 31일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대형트럭 품질 검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 소속 근로자 A 씨는 이날 트럭 캡(운전석 부분)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800㎏ 캡이 갑자기 내려오면서 캡과 차체 프레임 사이에 끼었고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현대차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울산공장에서 2건의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월에는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설비에 끼어 숨졌고, 8월에는 외부 물류업체 근로자가 부품 이송 작업 중 리프트(물건을 실어 올리고 내리는 설비)에 끼어 사망했다.


노동자 사망사고에 노사갈등까지 설상가상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에서 3개월도 안 돼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4월 2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2야드 판넬2공장에서 가스를 이용해 철판 절단 작업을 하던 근로자 B 씨가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다. 이곳에서는 1월 24일에도 크레인 오작동으로 인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원청·하청업체를 포함해 근로자 3만 명가량이 일하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다만 이 법이 1월 27일부터 시행됐기에 4월 사망사고에만 적용된다. 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해 노사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임금 협상에 관한 잠정 합의안에 대해 3월 2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 참여 조합원 60% 이상이 반대해 부결됐다.


SK네트웍스 사내이사 선임, 경영 승계 본격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진 제공 · 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진 제공 · SK네트웍스]

지난해 10월 사임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3월 29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고(故) 최종건 창업주의 손자인 최 사업총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다. 1981년생으로 2009년 지주사인 SK㈜에 입사해 글로벌 투자 경험을 쌓았고, 2019년 SK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실장에 이어 사업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 전 회장의 빈자리를 채우며 3세 경영을 위한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사업총괄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SK㈜ 주식을 매도하고 SK네트웍스 지분을 사들이며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3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지분은 최대주주인 SK㈜가 39.12%이고, 개인 주주로는 최 사업총괄이 가장 많은 1.89%를 보유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의 지분은 0.84%다.


승진하며 경영 보폭 키우는 LX그룹 후계자
구형모 LX홀딩스 전무

LX홀딩스. [LX홀딩스 홈페이지 캡쳐]

LX홀딩스. [LX홀딩스 홈페이지 캡쳐]

3월 29일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홀딩스 상무가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1987년생인 구 전무는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5월 LX홀딩스 출범과 함께 상무로 합류했다. 재계에서는 그가 11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하며 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LG가(家)는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해 이번 승진이 예고된 수순이라는 시각도 있다. 구 전무는 그동안 신성장동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LX홀딩스 최대주주는 구본준 회장(20.37%)이며, 구 전무는 2대 주주(11.75%)로 지난해 12월 구 회장으로부터 지분 11.15%를 증여받았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사진 제공 · 한국테크놀로지]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사진 제공 · 한국테크놀로지]

대한컬링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최근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회사 안에 있는 김 회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회장 등 한국홀딩스와 한국코퍼레이션, 한국테크놀로지의 전현직 경영진은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당시 125억 원을 빌려 증자대금을 납부한 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올해 1월 상장폐지가 결정됐고, 한국코퍼레이션 소액 주주들은 2월 김 회장 등 한국코퍼레이션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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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1334호 (p38~39)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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