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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대산문학상’ 뚜껑을 열고 보니

창작과비평사, 시·소설·평론 ‘3관왕’

창작과비평사, 시·소설·평론 ‘3관왕’

창작과비평사, 시·소설·평론 ‘3관왕’
제9회 대산문학상의 뚜껑을 열고 보니 공교롭게도 한 출판사가 5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석권해 화제다. 시 부문 당선작은 이성부의 ‘지리산’, 소설은 황석영의 ‘손님’, 평론은 ‘창작과비평’ 주간이기도 한 최원식 교수(인하대 국문과)의 ‘문학의 귀환’으로 모두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되었다. 희곡 부문은 이근삼의 ‘화려한 가출’, 번역 부문은 서정인의 ‘달궁’을 프랑스어로 옮긴 이인숙, 김경희, 마리즈 부르뎅이 공동수상했다.

대산문화재단의 곽효환 문화사업팀장은 “먼저 심사가 끝난 부문의 결과를 심사위원들에게 일절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 출판사에 상이 몰리지 않도록 안배하는 일은 없었다. 전적으로 작품성만을 심사했다”고 말한다. 시집 ‘지리산’은 유하의 ‘천일馬화’와 끝까지 경합했으나 “지리산에 관한 한 이보다 더 나은 산행시집이 나올 수 없다”는 심사위원들(고은, 김광규, 김우창)의 의견 일치로 수상작이 되었다. 소설 심사위원들(김병익, 서정인, 현기영)은 김성동의 ‘꿈’과 황석영의 ‘손님’을 놓고 저울질하다, 공산주의와 기독교 사이의 갈등이라는 한국 근대사의 예민한 주제를 활달한 필치로 써내려간 ‘손님’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수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달궁’ 번역팀이다. 이인숙, 김경희 교수(한양대 불문과)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나오면 일일이 저자에게 의미를 물어가며 한 문장씩 완성해 갔다. 책 한 권 번역에 무려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프랑스에서 ‘달궁’을 출판한 쇠이유 출판사측이 “서정인의 다른 작품도 출판하겠다”고 할 만큼 이 번역에 대단히 만족했다고 한다.

시상식은 11월23일 오후 6시 세종홀에서 열린다. 선작은 이성부의 ‘지리산’, 소설은 황석영의 ‘손님’, 평론 은 ‘창작과비평’ 주간이기도 한 최원식 교수(인하대 국문과)의 ‘문학의 귀환’으로 모두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되었다. 희곡 부문은 이근삼의 ‘화려한 가출’, 번역 부문은 서정인의 ‘달궁’을 프랑스어로 옮긴 이인숙, 김경희, 마리즈 부르뎅이 공동수상했다.

대산문화재단의 곽효환 문화사업팀장은 “먼저 심사가 끝난 부문의 결과를 심사위원들에게 일절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 출판사에 상이 몰리지 않도록 안배하는 일은 없었다. 전적으로 작품성만을 심사했다”고 말한다. 시집 ‘지리산’은 유하의 ‘천일馬화’와 끝까지 경합했으나 “지리산에 관한 한 이보다 더 나은 산행시집이 나올 수 없다”는 심사위원들(고은, 김광규, 김우창)의 의견 일치로 수상작이 되었다. 소설 심사위원들(김병익, 서정인, 현기영)은 김성동의 ‘꿈’과 황석영의 ‘손님’을 놓고 저울질하다, 공산주의와 기독교 사이의 갈등이라는 한국 근대사의 예민한 주제를 활달한 필치로 써내려간 ‘손님’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수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달궁’ 번역팀이다. 이인숙, 김경희 교수(한양대 불문과)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나오면 일일이 저자에게 의미를 물어가며 한 문장씩 완성해 갔다. 책 한 권 번역에 무려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프랑스에서 ‘달궁’을 출판한 쇠이유 출판사측이 “서정인의 다른 작품도 출판하겠다”고 할 만큼 이 번역에 대단히 만족했다고 한다.

시상식은 11월23일 오후 6시 세종홀에서 열린다.



주간동아 309호 (p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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