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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인들 위한 서예문화관 개관

서예인들 위한 서예문화관 개관

서예인들 위한 서예문화관 개관
박희택 범양건영㈜ 회장이 서예인들을 위해 260평 규모의 素巖書藝文化館(素巖은 박회장의 호, 이하 문화관)을 지어 화제다. 1991년 한국서예문화후원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서예계와 인연을 맺은 박회장은 그동안 서울 서초동 관선빌딩 사무실(160평)을 서예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서예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다. 또 박회장이 95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서예고시협회는 심사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서예계 개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온 단체로 유명하다.

서예계 발전에 쏟은 박회장의 정성을 보여주듯 지난 12월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범양방배빌딩에서 있었던 문화관 개관식에는 정환섭 조수호씨 등 서예계 중진인사들을 비롯해 500여명의 서예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회장은 “문화관이 서예인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이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개관 취지를 밝혔다. 박회장은 서예인들의 의견을 모아 운영계획을 세워 ‘서예인을 위한 서예인의 공간’으로 문화관을 내놓을 생각이다.

“서예를 잘 하지는 못한다”고 겸손해하는 박회장은 ‘투명하면 발전한다’ ‘행복의 지름길은 모든 것을 수호신에 일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등의 경구를 써 날마다 사내 엘리베이터에 붙이는 등 틈날 때마다 서예를 즐기는 서예 애호가. 개관기념으로 전시중인 박회장의 소장품 100여점 가운데 이런 경구들도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는 박회장은 “우리 문화와 깊은 관계가 있는 서예에 후세들이 좀더 관심을 갖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여섯 번의 서예고시대전을 개최하면서 무명인사들을 발굴한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다는 그는 “훌륭한 신진 서예가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주간동아 2001.01.04 266호 (p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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