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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제조 기술 우리가 세계 최고”

“타이어 제조 기술 우리가 세계 최고”

“타이어 제조 기술 우리가 세계 최고”
지난 11월24~2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F-3자동차 경주대회는 국내 타이어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대회로 평가받게 됐다.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금호타이어가 개발한 타이어(브랜드 명 엑스타)가 이 대회 공식 타이어로 사용됐기 때문. 더욱이 작년까지 이 대회에서 사용됐던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보다 2초 이상 기록을 앞당겨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을 크게 만족시켰다.

이 타이어 개발을 주도한 조동근 금호타이어 마케팅팀장은 “F-3 대회를 처음 국내에 유치한 작년 대회에서 일본산 타이어가 사용되는 것을 보고 ‘우리도 일본보다 못할 게 없다’고 임원들을 설득, 1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유럽에 있는 금호타이어 연구소에서 꾸준히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160여개의 전세계 타이어 업체 가운데 국제 대회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회사는 고작 5개 정도. 시속 250km로 고속 질주하다 코너링에서 급감속할 때 타이어는 엄청난 하중을 받게 되는데, 이를 견딜 수 있는 타이어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 조팀장은 “이런 점에서 이번 대회는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금호의 고가 브랜드 엑스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8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조팀장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타이어 전문가. 수출팀 등 영업쪽에서 줄곧 일해오다 작년 1월부터 △상품 기획 △판촉 등 국내외 마케팅을 총괄해오고 있다.



주간동아 2001.01.04 266호 (p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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