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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우리 역사

동아시아 농경사를 다시 쓰다

동아시아 농경사를 다시 쓰다

동아시아 농경사를 다시 쓰다
발굴 조사에서 나타난 유구와 출토 유물로 볼 때 고성 문암리 유적은 국내 최고 신석기 유적으로 알려진 강원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유적(기원전 6000~기원전 3000년)과 시기가 비슷하며, 최하층에서 발견된 유구는 오산리 유적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문암리 유적을 발굴 조사하던 중 2개 층에서 밭이 확인돼 신석기시대 중기 이미 계획적인 농경활동을 했음이 밝혀졌다. 문암리 유적의 밭 유구는 이랑이 나란하게 길게 늘어선 전형적인 ‘이랑 밭’ 형태인데, 구역별로 그 형태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동쪽 중앙부는 이랑이 나란하게 길게 늘어선 모습이지만, 남쪽과 동쪽 가장자리로 갈수록 방형이나 장방형 같은 형태로 작게 구획한 형태가 두드러진다. 서쪽과 북쪽으로 갈수록 이랑은 형태가 일정치 않다. 이런 형태를 근거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곳에서 복합작물을 재배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 흔적이라고 추측하는 것이다.

신석기시대 밭은 지금까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확인된 바 없다. 고성 문암리 선사유적이 동아시아 농경의 역사를 새로 쓰게 한 것이다.



주간동아 2015.11.16 1013호 (p72~73)

  • 전성영 사진작가 alisoo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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