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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와 해양안보 심층분석 돋보여

이어도와 해양안보 심층분석 돋보여

이어도와 해양안보 심층분석 돋보여
제주 남방 149km에 자리한 이어도는 소설가 이청준의 중편 ‘이어도’를 통해 그 신비감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제주 사람들에겐 전설의 섬이요, 피안(彼岸)과 같은 존재였던 이어도는 수중 50m 지점까지 치솟은 너른 암초로 밝혀졌다. 2003년 그곳에 해양과학기지가 세워져 실용적인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829호 커버스토리는 이어도 상황을 포함한 한국의 해양 안보 문제를 심층적으로 잘 분석했다. 특히 김혁수 전(前) 제독과의 인터뷰에서 제주해군기지의 필요성을 명쾌하게 부각한 점이 돋보였다. 격랑(激浪)의 바다에서 국방에 젊음을 바친 노(老) 해군의 목소리에는 애국심이 그득한 듯했다. 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의 기고문은 한국과 중국의 해양경계 획정 문제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줬다. 이어도연구회라는 연구모임의 활동을 앞으로 관심 깊게 지켜보고자 한다.

799-805가 독도의 우편번호임을, 독도 와인 수입업체를 소개하는 기사를 읽고 처음 알았다. 기발한 애국심 마케팅이 이채롭다. 수익의 10%를 독도포럼 등에 기부한다고 하니 김근태 대표라는 분은 민주화 운동가였던 고(故) 김근태 선생 못잖게 의로운 인물인 듯하다.

주(駐)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낸 이선진 한림대 교수와의 인터뷰도 짧은 글이지만 감동을 줬다.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을 설파하는 그의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한국의 다문화가정을 이루는 외국인이 거의 다 동남아 출신 아닌가. 그만큼 동남아는 혈연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이다. 동남아와 중국 남부의 인구가 10억이라니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다.

고정 연재물 ‘김용길의 놀라운 편집의 힘’은 날이 갈수록 글에서 광채가 난다. 그 빛으로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어깨를 움츠린 중년 남성에게 용기를 주는 이번 호 글은 더욱 감칠맛 났다.



주간동아 2012.03.26 830호 (p80~80)

  • 고승철 소설가·나남출판사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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