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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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 입학전형 들여다보니

  • 김소희 nancysohee@hanmail.net

    입력2008-12-10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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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중학교에 대한 시끄러운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지만 어쨌든 12월5일부터 신입생 등록이 시작된다. 필자는 11월 말 대원중과 영훈중 두 곳의 입시설명회에 다녀왔다.

    학부모들은 주로 특례입학을 제외한 일반전형과 국제전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국제전형의 지원자격 부분이다. 부모와 함께 자녀가 최소 22개월 이상 해외에 거주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현지 학교를 다녔어야만 응시할 수 있다. 11월 초반까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2년 내내 해외에서 체류했어야 한다는 철칙이 며칠 만에 무너져버렸다. 단, 그럼에도 한 부모가 국내에 남아 있는 ‘기러기 가족’은 자격이 없다. 부모와 함께 체류한 ‘독수리 가족’만이 국제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셈이다.

    일반전형은 정원이 90명도 채 안 되는 상황이라 1차 관문인 ‘서류전형’이 초미의 관심사다. 서류전형에서는 성적 우수자, 대내외 수상 실적, 영재교육원 경험자에게 유리하다.

    입학원서는 먼저 인터넷으로 접수한 뒤 관련 서류를 지원자나 보호자가 직접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 평가 내용은 다양하다. 교과 학습발달 사항은 생활통지표상의 과목별 평가를 반영하고 대내외 수상 실적도 입력한다. 출석 사항과 봉사활동, 방과 후 체험활동 및 영어활동, 영재교육원 경험 여부, 학업능력, 품성적 특징 등 다양한 분야가 점수화돼 기록된다. 방과 후 체험활동 부문은 11월20일까지 진행된 경우만 인정하므로 일찍 정보를 입수한 부모들은 영어캠프를 보내거나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 수업 이수 시간을 몇 시간씩 더 기록할 수 있게 됐다.

    국제중 입학전형 들여다보니
    1차 서류전형에 이어 2차 면접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3차 추첨을 한다. 두 학교는 영어수업 가능 여부, 성적 우수자, 학업능력 우수자를 1, 2차 관문에서 걸러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설되는 두 개의 국제중학교는 입학전형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거주지역에 따라 지원 양태가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 미아삼거리에 자리한 영훈중은 지역 위치상 목동과 강북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영훈초등학교 출신과 지역 교육청 영재교육원 출신자, 성적 우수자의 지원이 많을 것이다. 강북은 강남에 비해 사립초등학교가 많지만 대표적인 사립중학교는 드물기 때문이다. 반면 대원중학교는 서울지하철 2, 3호선과 7호선을 중심으로 강남권 거주자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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