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뷔(Dejavu)는 기시감(旣視感), ‘이미 본’이란 뜻의 프랑스어다. 영어로는 ‘have already seen’이 된다. 처음 접하는 것이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을 뜻한다. 처음 한 경험임에도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듯한 이상한 느낌 또는 착각, 환상을 일컫는다. 처음 간 곳인데 전에 와본 적이 있다고 느껴지거나, 처음 하는 일인데 전에 똑같이 한 것처럼 느껴지거나, 주변 환경이 마치 이전에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들 때 등이다. 일부 학설에서는 무의식에 의한 행동이나 망각된 기억이 뇌에 저장돼 있다 그것이 유사한 경험을 만났을 때 되살아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프랑스 의학자 플로랑스 아르노가 1900년 최초로 이러한 현상을 규정했고, 이후 초능력 현상에 크게 관심을 가졌던 프랑스 철학자 에밀 보아락이 ‘데자뷔’란 단어를 처음 사용했다. 보아락은 데자뷔 현상을 그 자체로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뇌의 신경화학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뷔자데(Vujade)’는 늘 접하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처음 접하는 양 낯설게 느껴지는 것을 의미한다.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도 누구 할 것 없이 말잔치로 혼탁하다. 허언필낙(虛言必落).